|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강동원(37)이 할리우드 진출에 대해 "100% 영어 대사로 연기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12월 개봉해 누적 관객수 700만명을 끌어모은 휴먼 영화 '1987'(장준환 감독)의 이한열 열사와 180도 다른 소시민 택배기사로 이미지 변신에 나선 강동원은 소탈한 매력을 드러낸 것은 물론 거침없는 질주 액션, 뜨거운 감성 연기를 선보이며 '1987'에 이어 다시 한번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한 강동원은 2016년 2월 개봉해 누적 관객수 970만7158명을 동원하며 역대 설 극장가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검사외전'(이일형 감독)에 이어 '골든슬럼버'로 다시 한번 설 극장을 겨냥, 설날 흥행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강동원은 "미국 영화는 3월에 넘어가 촬영을 시작한다. '인랑' 끝나고 바로 유럽으로 넘어가 촬영한다. '쓰나미 LA'는 시나리오 제의가 먼저 왔고 갑자기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극 중 캐릭터는 간단히 설명하자면 서퍼다. 물론 서핑을 하는 모습은 없고 정의로운 캐릭터며 전부 영어 대사로 연기한다"꼬 답했다.
그는 "예전부터 할리우드 진출을 계획했다. 오디션도 많이 봤왔던 게 사실이다. 사실 '쓰나미 LA' 전 오디션을 본 작품이 있었는데 그 작품이 제작을 중단해 같은 제작사가 준비하는 '쓰나미 LA'를 출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추적 스릴러다. 강동원, 김의성, 김성균, 김대명, 한효주, 윤계상 등이 가세했고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세번째 시선' '마이 제너레이션'의 노동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