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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화유기' 이승기가 사라진 오연서를 찾으며 절규하는, 애끊는 '눈물 엔딩'으로 안방극장마저 울컥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손오공은 미래를 보게 된 자신을 뿌듯해하며 "나도 너를 지켜줄 수 있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는 삼장 진선미에게 "너도 금강고 하나 차자."라는 말과 함께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선물했던 터. 삼장 진선미는 "나도 이거 찼으니까. 너 지켜줄게. 니가 힘들고 무섭고 위험할 때 내 이름 불러. 언제든 달려가서 지켜줄게."라고 말하며 손오공을 향한 마음을 내비쳤다. 반지 청혼 후 손오공은 사오정(장광)과 함께 삼장 진선미와의 혼례를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무서운 인연인 걸 알면서 혼례를 하려는 거냐며 걱정하는 사오정에게 "나는 이 계약을 걸고 천계가 정한 인연과 싸울 거야. 만약 진다면, 죽는 건, 나다"라는 말로 삼장 진선미를 지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손오공과 삼장 진선미가 사랑의 결실을 맺으려는 이때, 아사녀는 삼장 진선미와 자신의 영혼을 바꾸려는 작업을 이어갔다. 동장군(성혁)을 이용해 우마왕(차승원)의 집에서 삼장 진선미의 피가 담긴 향로를 빼오게 한 아사녀가 자신의 피와 섞어 차츰 삼장 진선미의 영혼을 지배하기 시작했던 것. 또한 아사녀는 삼장 진선미에게 손오공과 삼장 진선미 중 한 명은 죽게 돼있다는, 사령의 운명을 알리며 삼장 진선미를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어 삼장 진선미에게 스스로 석관에 들어가 사라지던지, 손오공을 불러 그를 죽이든지 선택하라고 협박했던 상태. 고심 끝에 석관에 들어간 삼장 위로 석관이 서서히 닫히며 금강고 커플에게 최대의 위기가 닥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화유기' 14화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이 평균 5.5%, 최고 6.3%를 기록했다. 남녀 2049 타깃 시청률은 평균 5.4%, 최고 6.1%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해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여자 40대 시청률은 평균 9.9%, 최고 11.8%를 기록하며 이목을 끌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기준) 수도권 기준으로는 가구 시청률이 평균 5.8%, 최고 6.8%, 2049 타깃 시청률은 평균 5.5%, 최고 6.2 %를 기록했다.
'화유기' 15회 분은 오는 17일(토) 밤 9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