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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디베이스가 '슈가맨2'로 데뷔 17년만에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이어 "당시 팬 분들에게 너무 죄송했다.저희를 사랑해주셨던 팬분께 크게 실수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저희가 공식적으로 해체한 것도 아니고 어떤 말도 설명도 못해드렸다. 오랜 시간 저희를 기다려준 팬들도 있었을텐데 죄송했다"고 덧붙였다.
디베이스는 "그래서 오늘 2018년 2월 12일 자정부로 공식 해체를 선언한다"고 말하며 "오늘이 마지막 무대다. 그동안 저희를 사랑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데뷔 17년만에 스스로 마침표를 찍었다. 유희열 유재석 2MC 및 패널들은 "멋있다"고 모두 박수를 보냈다.
이날 방송에는 디베이스와 함꼐 변함없는 실력과 비주얼을 자랑하는 '방부제 슈가맨'으로 원조 보컬돌 파란이 등장했다.
파란 리더 라이언부터 에이스, 피오, 막내 AJ가 등장해 여전한 성량과 화음으로 데뷔곡 '첫사랑'을 라이브로 불러 관객의 환호를 유발했다.
라이언은 "2005년에 '첫사랑'으로 데뷔했고, 2008년에 그만 두어서 지금 10년만에 '첫사랑'를 부른 셈"이라며 감격해했다. 이어 "빠진 멤버 네오는 미국에 있어서 오늘 이 자리에는 함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파란은 당시 국내를 넘어 동남아에서도 파란을 일으킨 그룹. 태국에서 무려 12주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는 사실도 소개됐다
파란은 "당시 3집까지 활동한 뒤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긍정적인 멤버가 그렇게 인정하니 자연스럽게 각자의 길을 가게됐다"고 말했다. 지금 리더 라이언과 보컬 에이스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피오는 프로듀서로 한국을 넘어 중국에도 진출했다. 래퍼 AJ는 미국 명문대에 진학해 휴학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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