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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정진영이 고 김주혁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988년 연극 '대결'로 데뷔한 이후 영화 '약속' '달마야 놀자' '와일드 카드' '황산벌' '왕의 남자'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충무로 대표 명품 배우로 자리잡은 정진영. 장르를 불문하고 심도 있는 깊은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아온 그가 '흥부'를 통해 또 한번 압도적인 연기력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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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진영은 '흥부'의 영화톤이 시나리오 단계 때보다 조금더 묵직해 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영화는 흥부전을 모티브로 해서 해학이 깔려있고 유머 코드도 있는데 시나리오나 촬영 당시에는 조금 더 가벼운 톤이었다. 아무래도 주혁이 사고 이후에 그 가벼움이 맞지 않겠다는 판단이 있어서 제작진이 조금 더 묵직한 톤으로 완성 한 것 같다. 저도 그게 맞는거라 생각한다. 주혁이가 연기하는 조혁이라는 인물에서부터 나오는 묵직한 주제가 있지 않은가"라고 설명했다.
한편, '흥부'에는 정우, 김주혁, 정진영, 정해인, 김원해, 정상훈, 천우희, 진구 등이 출연한다. '26' '봄' '번개맨'의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월 14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FNC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