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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코어타임 근무'로 조직문화의 변화 추구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8-02-07 10:10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는 6일 제4회 NTP(4th 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개최하고 지난해 넷마블의 사업성과와 2018년 경영전략 및 글로벌 라인업을 공개했다.

첫 발표자로 연단에 오른 권영식 대표는 지난해 넷마블의 경영 성과와 현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넷마블의 2017년 경영 성과는 '상장으로 인한 투자 재원 마련', '리니지2 레볼루션 연간 매출 1조 원 돌파', '카밤(KABAM) 인수'의 3가지다.

지난 5월 한국거래소에서 상장한 넷마블은 게임업계 최초로 시가총액 13조 규모로 상장했고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넷마블은 지난해 구글과 애플마켓 총 합산 매출 결과 3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퍼블리셔로 등극했다.

특히 리니지2 레볼루션은 "MMORPG가 생소한 서구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밝힌 것처럼 국내 론칭 이후 글로벌 빅마켓에 순차적으로 출시해, 단일 게임 최초로 매출 1조를 기록했다.



또한 넷마블은 2018년 조직 문화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다. 작년 2월 직원의 근무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야간 및 휴일 근무를 원칙적으로 금지했으며, 임직원 건강관리 강화를 실시했다. 이 같은 노력은 올해도 지속된다. 넷마블은 직원들의 일과 생활 균형을 높이기 위해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란 정해진 코어 타임 근무(5시간)만 준수하면 나머지 시간은 총 근무시간에서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출퇴근 시간을 정해 업무를 진행하는 제도다.

권영식 대표는 "선택적 근로시간제가 사업적인 계획에 차질을 줄 수 있지만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대형 업데이트 같은 경우 야근이 불가피하게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업무 환경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히며 업무 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넷마블은 이 밖에도 북미 시장에서 RPG 게임 개발력이 우수한 카밤을 인수하며 서구권에서 RPG 장르의 성공을 위한 지속적인 도전을 진행했다.


권영식 대표의 발표 후에는 넷마블이 지난 2월 인수한 카밤의 팀 필즈(Tim Fields) 대표가 연단에 올랐다. 팀 필즈는 "넷마블과의 협업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 새로운 RPG를 만들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넷마블과 함께 차기작에 대한 정보를 말씀드리겠다."라며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차기작이 준비되고 있음을 밝혔다.

게임인사이트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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