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우리 계약 연애하자"
노래경연대회의 사제 지간으로 한 팀이 된 임재욱은 박선영의 집을 찾았다. 박선영은 "우리 집에 남자가 온 건 처음"이라며 어색해하면서 "같이 밥을 먹어야 친해진다"며 어색한 식사를 했다.
임재욱은 "누나 초면에 물어봐서 죄송하다. 왜 결혼 안 하냐"고 질문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 언제 헤어지셨냐? 헤어졌을 때 뭐했어요?"라며 계속해서 물었다. 이에 박선영은 "연애에 큰 의미를 안 둔다"며 담담히 답했다. 임재욱이 "마음이 아팠을 것 아니냐"고 또 묻자 박선영이 "안 아팠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기분이 좋아진 박선영은 "우리 계약 연애하자. 일주일만 뜨겁게 사랑하다가 경연 전날 헤어지자"고 파격 제안 해 임재욱을 당황케 했다. 박선영은 "너가 나한테 '사랑한다'고 말해서 잊었던 옛 감정이 떠올랐다. 너가 내 예전 감정을 끌어내 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임재욱은 밤 늦게 갑자기 카톡 메세지를 보낸 박선영에게 "사랑합니다"라고 답했고, 임재욱은 "그렇게 받아들이셨다니 놀랐다. 그렇게 감정을 끌어올리는게 중요하다"고 알듯 모를듯한 멘트로 달달한 밀당을 펼쳤다.
첫 만남에 식사를 하는 것도 어색했던 두 사람은 어느새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보여주고, 저녁 노을을 보면서 조개구이 데이트에 나서기도 했다. 박선영은 노래연습을 하다가 임재욱에게 "나 오늘 화장하고 왔다. 치마도 입었다. 오늘 예쁘게 하고 왔다"고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기도 했다. 어느새 박장군 박선영은 임재욱 앞에서 박소녀로 변모해 여성스러운 매력을 뿜어냈다. '불타는 청춘'에 2호 커플이 기대되는 이유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