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이하 '그사이')에서는 이강두(이준호)와 하문수(원진아)의 순탄치 않은 앞날을 예고했다. 트라우마와 지독한 인연의 연결고리가 다시 고통스럽게 현실을 옥죄고 있다.
이날 자신을 붙잡는 이강두에게 하문수는 "넌 내가 아무렇지 않아? 내가 아니라 네가 먼저 나왔어야 하니까. 그랬으면 성재오빠 목소리가 들릴 일도 네가 아픈 일도 없었다. 그리고 내가 성재 오빠 부르지만 않았어도…나 혼자 살겠다고 나온 게 끔찍하다"라고 모질게 이야기했다.
이강두는 "난 너랑 하루라도 행복하고 싶다. 억울해서 몇 배는 더 재밌어야겠다. 내가 네 손 안 놓는다고 했지"라고 애처롭게 붙잡았지만, 하문수는 또 다시 그의 손을 놓으며 "옛날 일이 생각나서 너를 보면 괴롭다. 자꾸 내가 미워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