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 : 비서들'로 완벽한 '복귀 신고식'을 치른 최다니엘을 만났다.
"그런 건 없던 거 같아요. 오히려 좀 편한 부분이 많았어요. 밖에 가도 그런 게 없고. 하이킥 때보다는 훨씬 더 자유롭고 내 삶을 영위할 수 있는게 좋았어요."
최다니엘은 군대에 입대하기 전과 후, 연기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그는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경험해본 그이기에 시청자, 관객의 마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생겼을 것. 군대에서 돌아와 첫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제는 새로운 작품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로코'에도 만족감이 드러났고 또 '힐링이 있는 드라마물' 같은 것도 해보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
"이번 작품도 그렇지만 실제 나이보다 성숙한 역할을 했거든요. 또래보다 시윤이랑은 걔가 나보고 형이라고 하긴 하는데 거의 형이었고 세경이랑도 4살 차이밖에 안 났고, 근데 극중에선 되게 큰 삼촌이었거든요. 그래서 성숙함을 어떻게 연기할지 고민도 많았는데 나이랑 맞춰지는 거 같아서 그런 부분에선 부담이 없어서 편하게 할 거 같아요."
군대에 다녀오기 전, '다니엘'하면 '최다니엘'이었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었다. '강다니엘'이 생겼기 때문. 최다니엘은 이에 대해 극중 '나야나' 장면을 떠올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좋아요. 그 친구가 하는 것 따라하면 되니까요. '나아나'도 몰라서 유튜브 보고 연습했는데 도저히 할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작가님이 나야나 해달라고 써줘서 투덜거리면서 했었던 기억이. 똑같지도 않은데 욕만 먹지! 하하"
최다니엘은 군전역 후 새로운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고 싶단다. 특히 학생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얘기로 웃음을 안겼다.
"학생역할 해보고 싶어요. 학생 역할을 한 번도 못하고 이대로 40대 50대 되면 더 못하잖아요. 완전 하이틴 드라마 하고 싶어요. 저 이 얼굴이 중2때 얼굴이에요."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