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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 : 비서들'로 완벽한 '복귀 신고식'을 치른 최다니엘을 만났다.
"저는 진희한테 조금 한편으로 미안했던게 저는 현장에서 이번 작품을 통해서 현장감을 중요시했고 진희는 캐릭터적으로 설정을 해왔던 게 있었고. 그런 부분에서 중간선을 찾아야 될 부분이 있었어요. 근데 제가 창정이 형이랑 두 작품을 하면서 '치외법권'이란 작품을 하면서 그 형의 개그감이나 코미디 센스가 엄청나거든요. 아무리 집에서 대본을 보고 '이렇게 해야지' 생각을 하고 오더라도 현장에 오면 다를 때가 많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좀 현장감으로 잘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감독님이랑 중간에서 절충을 많이 했죠. 제 의견이 좀 더 많이 들어갔고요. 어떻게든 재밌게 살려야 된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을 많이 살리려고 했어요. 좋았어요. 착하고, 잘 도와주고. 초반에 진희가 이끄는 부분이 있었는데 캐스팅도 늦게 됐고 시간이 없었고 중간에 발을 다쳤거든요. 그럼에도 현장에서 잘 웃으면서 해줘서 고마웠어요."
키스신에서는 특히 엉덩이가 부각돼 웃음을 자아냈다. 최다니엘은 그 장면을 보고 완전 '깜짝' 놀랐다고.
사실 그 몸은, 최다니엘이 제대 후 열심히 만든 몸이라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할 동안 살이 쪘기 때문에 급히 몸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활동 때보다 10kg에서 8kg 정도 쪘었고 무릎도 안 좋아서 겸사겸사 하면서 근육을 좀 키워야겠다 싶어서 운동을 했어요. 또 '저글러스'에 말도 안되는 샤워신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부랴부랴 10월에 소집해제 해서 부랴부랴 만들었는데 그래서 그나마 좀 그 몸매가 유지되지 않았나 싶어요. 그것도 안했음 개차반이었을 거예요."
공개연애 중인 백진희와의 러브신도 부담으로 다가왔을 것. 윤현민과 공개 연애 중인 백진희와 짙은 러브신을 선보인 최다니엘은 "엄청 부담됐다"고 말했다.
"엄청 부담됐죠. 나 이거 해도 되냐, 진짜 괜찮게 할건데 감독님이 지켜볼거니까 이렇게 해도 되냐, 이해 하고. 괜히 나때문에 결별설 나오면 안된다고 했어요. 방송하거 다음날에 '괜찮냐. 안 싸웠지?' 이러고요. 현장에도 윤현민 씨가 놀러왔거든요. 잘 보고 갔더라고요. 다음에 또 로코를 하게 된다면, 싱글인 여배우가 좋을 거 같아요. 진희도 너무 좋은 파트너고 항상 응원할거지만, 공개하지 않은 친구가 좋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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