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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경의 진심 "가족, 익숙해지면 소중함 잊는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1-29 10:42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시원한 가창력의 소유자, 제아와 매력 만점 '아이돌 새댁' 나르샤. 그리고 글로벌 대세 아이돌, 블락비의 태일, 재효, 박경이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녹화에는 청소에 중독된 딸 때문에 고민인 50대 엄마가 출연했다. 주인공은 딸이 청소를 하루에 두세 번도 하며,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6시간까지 치운다고 밝혔다. "집이 깨끗해지면 좋은 것이 아니냐"는 MC의 질문에 주인공은 "한번 데리고 살아보라"고 대답했다. 엄마의 더 큰 고민은 딸이 청소하면서 가족들에게 온갖 짜증과 화를 낸다는 것. 이 때문에 딸이 청소를 시작하면 가족들은 다른 집으로 피신까지 간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몸살에 걸려 누워있는 날에도 딸이 "청소 못 하게 하려고 꾀병을 부리냐?"고 하며 청소를 했다고 말해 모두가 혀를 내둘렀다.

한편 녹화장에 등장한 딸은 "청소를 하면서 내 안에 쌓였던 화를 가족한테 푸는 것"이라고 말했다. "엄마는 다 받아줘야 하지 않냐"며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은 MC들과 게스트들을 분노하게 했다. 막무가내인 딸의 태도에 박경은 "부럽기도 하면서 무섭기도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유학으로 인해 중학교 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살아야 했던 본인의 이야기를 꺼내며 "사람이 익숙함을 느끼면 소중함을 잊게 된다"고 조언해 방청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청소에 집착하는 딸 좀 말려달라는 엄마의 사연은 1월 29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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