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박찬욱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 화려한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찬욱 감독은 알렉산더 스카스가드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자신의 진정한 감정을 마음에 숨기고 있는 수수께끼 같은 남자를 연기하기에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이상의 적절한 배우를 찾을 수 없었다. 난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의 성장과 깊이, 에너지가 작품을 더 높은 곳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여주인공 찰리 역을 맡은 배우는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신예 플로렌스 퓨다. 1996년생인 그는 지난 해 개봉한 '레이디 맥베스'(2017)에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박찬욱 감독은 플로렌스 퓨에 대해 "지난 한 해 동안 만난 신인 여배우들 중 가장 돋보였다"고 찬사를 아까지 않았다. '친절한 금자씨'(2005)의 이영애, '박쥐'(2009)의 김옥빈, '스토커'(2013)의 미아 와시코브스카, '아가씨'(2016)의 김민희·김태리 등 여성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내는 것으로 유명한 박찬욱 감독의 플로렌스 퓨의 어떤 새로운 얼굴을 끄집어 낼지 관심이 쏠린다.
smlee0326@sportschso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