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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는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목격자다."
김옥빈은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듣고 싶지 않고, 보지 싶지 않아도 알게 되는 남다른 직감으로, 베테랑 형사들도 찾지 못하는 단서를 찾아내는 '신기(神技)'를 지닌 막내 형사 김단 역을 맡았다. 김단은 오직 본인만이 느낄 수 있는 방울 소리가 들리면 사건의 피해자에 빙의되면서 피해자의 죽음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인물이다.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사건을 고통스럽게 느끼고, 예측하는 능력에 괴로워하면서도 기억에 남는 조각들을 모아 사건을 해결해보고자 꿋꿋한 근성을 발휘한다.
무엇보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시도해왔던 김옥빈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형사 연기에 도전하는 상태. 특유의 감성이 결합된 열연으로, 시청자들에게 역대급 '임팩트 갑(甲) 캐릭터'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옥빈은 "김단 역할은 남들과 다른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 기존에 없던 형사 역할이라 더욱 도전 의식이 생기고 애정도 커지는 것 같다"며 "김단이 지닌 신비로움과 내면의 두려움, 사건을 향한 본능적인 움직임을 더욱 치밀하게 표현해내기 위해 매 신마다 에너지를 쏟아 부으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다부진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은 "겉보기에 마냥 해맑고 순수한 막내 경찰이지만, 내면에는 반전의 면모를 지니고 있는 김단 역을 소화하는 김옥빈의 탁월한 연기력에 현장에서는 '최고의 캐스팅'이라는 감탄이 쏟아지고 있다"며 "'작은 신의 아이들'을 통해 기존에 없던 독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갈 김옥빈의 새로운 도전에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 OCN 첫 번째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은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후속작으로, 드라마 '타짜', '마이더스', '상속자들' 등을 연출한 강신효 감독과 시사 다큐 프로그램 작가 출신인 한우리 작가가 의기투합한 기대작이다. 오는 2월 24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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