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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흑기사' 속 신세경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개발이냐 유지냐'를 두고 치열하게 펼쳐진 공청회에서 수호가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지자 해라는 조용히 나서, 수호의 사업이 얼마나 가치있는지와 철민건설의 개발이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조목 조목 이야기하며 흐름을 바꿨다. 시무룩한 수호를 보듬어주고 다시 힘낼 수 있게 밝은 모습을 보이는 등 해라의 위로는 따스하고 값졌다.
따스하게 주변을 품는 대범한과 자신의 행복도 살뜰히 챙기는 해라의 행보가 시청자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본인이 좀 더 멋진 여성이 된 후에 수호와 결혼하고 싶다는 바람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누군가에 의해 흔들리지 않고 소나무처럼 든든하게 성장하는 해라를 두고 "해라를 보고 있으면 힐링된다", "해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등 좋은 평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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