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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신구 "박인환·임현식과 '꽃할배' 원해..짐꾼은 김인권?"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1-22 14:5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영화 '비밥바룰라' 주역들이 tvN '꽃보다 할배' 새 시즌에 대한 출연 의지를 드러냈다.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네 아버지가 가슴 속에 담아둔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 '비밥바룰라'(이성재 감독, 영화사 김치 제작). 극 중 몸소 실천하는 욜로 행동파 영환 역의 박인환, 평소 무뚝뚝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퉁명스럽게 대하지만 아내에게는 한없이 자상하고 로맨틱한 순호 역의 신구, 연애 지식은 박사급이지만 현실은 모태솔로인 현식 역의 임현식, 영환·순호·현식과 50년 지기 친구 덕기 역의 윤덕용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가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박인환부터 신구, 임현식, 윤덕용까지 국내 최고령 베테랑 배우로 불리는 이들이 뭉쳐 만든 시니어 무비 '비밥바룰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이들이 열정 가득한 코미디로 새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나문희의 '아이 캔 스피크'(김현석 감독)에 이어 다시 한번 시니어 무비 열풍을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네 배우는 모처럼 또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것에 남다름 의미를 갖기도 했다. '비밥바룰라'로 의기투합한 이들은 훗날 '꽃보다 청춘' 같은 여행 프로그램으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신구는 "기회가 되면 이 멤버로 '꽃보다 청춘'을 가도 좋을 것 같다. 이 중에 싫은 사람이 누가 있겠나?"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임현식은 "누가 봐주냐가 문제다"며 농을 던졌고 박인환은 "아마 우리가 '꽃보다 청춘'으로 간다면 김인권이 새 짐꾼으로 가게 될 것 같다. 그런데 인권이의 영어 실력이 조금 걱정된다. 이서진은 영어를 굉장히 잘하던데 김인권은 잘 해낼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한편, '비밥바룰라'는 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용, 김인권, 이채은, 이은우, 최선자, 성병숙 등이 가세했고 '우리집'의 이성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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