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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신구 "나영석PD, '윤식당2'서 진급 빅딜..불발돼 아쉬워"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1-22 14:5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신구(82)가 tvN '윤식당' 시즌2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네 아버지가 가슴 속에 담아둔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 '비밥바룰라'(이성재 감독, 영화사 김치 제작). 극 중 몸소 실천하는 욜로 행동파 영환 역의 박인환, 평소 무뚝뚝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퉁명스럽게 대하지만 아내에게는 한없이 자상하고 로맨틱한 순호 역의 신구, 연애 지식은 박사급이지만 현실은 모태솔로인 현식 역의 임현식, 영환·순호·현식과 50년 지기 친구 덕기 역의 윤덕용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가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1962년 연극 '소'를 통해 데뷔, 올해 데뷔 56년 차를 맞은 대배우 신구. 2007년 방송된 MBC 드라마 '고맙습니다', 2009년 방송된 MBC 드라마 '선덕여왕', 2014년 방송된 SBS 드라마 '신의 선물 - 14일', 2016년 방송된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2016년 방송된 KBS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물론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92, 박종원 감독) '8월의 크리스마스'(98, 허진호 감독) '반칙왕(00, 김지운 감독) 'YMCA 야구단'(02, 김현석 감독) '박수칠 때 떠나라'(05, 장진 감독) '모던보이'(08, 정지우 감독) '기술자들'(14, 김홍선 감독) '내 심장을 쏴라'(15, 문제용 감독) '해빙'(17, 이수연 감독) 등 무려 112편에 달하는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관객을 만났다. 무엇보다 신구는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윤식당'에 출연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과시, '귀여운 꽃할배'로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신구는 최근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 '윤식당'에 대해 "'윤식당2'를 아직 못 봐 어떤 반응인지 모르지만 나는 지금 공연 '앙리할아버지와 나'를 하고 있어서 참여를 할 수가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미 '앙리할아버지와 나' 출연을 한 상태에서 나영석 PD로부터 '윤식당' 시즌2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땐 이미 너무 늦었다. 연극을 취소하고 갈 수는 없지 않나? 물론 스케줄이 허락한다면 나 역시 '윤식당' 시즌2에 합류했을 것이다. 아시다시피 '윤식당' 시즌1에서는 내가 알바생이었는데 이번엔 직급도 바뀔 수 있었다. 당시 나영석 PD가 '윤식당' 시즌2에는 알바생이 아닌 진급을 시켜주기로 했는데 그 부부은 좀 아쉽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윤식당' 시즌3 참여에 대해 "이제는 나보다 다른 좋은 사람들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싶지 않나"고 덧붙였다.

한편, '비밥바룰라'는 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용, 김인권, 이채은, 이은우, 최선자, 성병숙 등이 가세했고 '우리집'의 이성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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