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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집사부일체' 이승기가 멈추지 않는 '군(軍)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승기의 '군부심'은 계속됐다. 이승기는 산에 오를 때도 넘치는 체력을 자랑하며 뛰어다녔고, 이에 양세형은 "이승기가 미쳐 날뛰고 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 산에서 단체로 앉았다 일어서기를 하는 순간에도 이승기는 군대 습관을 계속 적용(?)했고, 결국 양세형은 "너 자꾸 그럴 거면 땅 파고 자라"라며 폭발했다. 그러자 이승기는 "3개월만 기다려달라. 2월까지만 하겠다"며 자신도 모르게 자꾸 튀어나오는 국방 자아 때문에 민망한 웃음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하산하기 전 모노레일 탑승권을 놓고 멤버들과 대결을 제안했다. 가장 불리한 첫 번째 도전자를 뽑는 과정에서 양세형은 "특전사 1번 해라"라며 이승기를 자극했다. 이에 이승기는 바로 첫 번째 도전자로 나섰고, 이를 본 양세형은 "이건 그냥 객기다"라며 놀렸다. 하지만 이승기는 세상 누구보다 진지한 얼굴로 "객기 아니다"라며 점퍼까지 벗어 던졌다. 이승기는 대결에서 패해 모노레일을 타지 못하고 하산하게 되자 엉뚱한 승부욕을 불태웠다. "더 빨리 내려가서 따라잡겠다"며 폭주한 것. 담당 VJ까지 따돌린 채 엄청난 속도로 폭주한 이승기는 마침내 모노레일보다 먼저 도착,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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