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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상경이 연기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 했다.
선한 인상과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언제나 신뢰를 주는 배우 김상경. 그는 '살인의 추억'(2003, 봉준호 감독), '화려한 휴가'(2007, 김지훈 감독)에 이어 실화 소재 영화 '1급비밀'을 통해 거대한 국가 비리를 상대로 정의를 구현하려는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신뢰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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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정의러운 역을 해도 매번 쉽지 않다. 이번에도 그랬지만 매번 연기가 만족이 안된다. 내가 했던 연기 중에 만족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모든 연기를 보면 더 잘 할 수 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작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다 좋다. 처음에 '생활의 발견'으로 단추를 잘 끼웠던 것 같고 이후에 '살인의 추억'도 있고 홍상수 감독님과 '극장전'으로 칸도 갔었고 500만이 넘는 영화도 했었다. 그래서 모든 영화가 인생작인 것 같다. 나의 인생작은 내가 아니라 보시는 분들이 평가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1급비밀'에는 김상경, 김옥빈, 최무성, 최귀화, 김병철 등이 출연한다. 메가폰을 잡은 고 홍기선 감독은 지난 해 12월 '1급비밀' 크랭크 업 후 심방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1월 2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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