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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고현정과 이진욱의 팽팽한 '극과 극' 첫 만남 현장이 포착됐다.
고현정과 이진욱의 '스파크 첫 만남'은 지난해 12월 25일 서초동 법원 앞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이 크리스마스날 이뤄졌던 만큼 두 사람은 촬영을 준비 중인 스태프들에게 즐거운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하며 현장에 등장했던 상황. 하지만 두 사람은 이내 크리스마스의 흥겨운 분위기를 느낄 새도 없이 리허설에 돌입했다. 특히 이날 촬영이 높고 넓고 긴 법원 앞 계단을 이용해서 진행됐던 만큼 두 사람은 주동민 PD와 세밀한 동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완벽한 촬영을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를 이끌어갔다.
뿐만 아니라 전작에서 이미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이날 '리턴' 촬영장에서의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생생한 호흡으로 현장의 열기를 드높였다. 고현정은 나직하지만 단호하게 팩트를 전달하며, 냉정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최자혜 변호사의 모습을, 이진욱은 '욱'하는 성미를 그대로 폭발시키는 꼴통 형사 독고영의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낸 것. 더욱이 카메라 앞에선 티격태격 설전을 이어가던 두 사람이 카메라가 꺼지면 바로 스태프들과 모여 유쾌한 웃음을 터트리는 등 초반부터 '찰떡 호흡'으로 분위기를 돋웠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4명의 상류층, TV 리턴 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품격 다른 '범죄 스릴러'. KBS 드라마시티 '아귀'를 시작으로, 2015년 SBS 극본 공모에서 단막 2부작 '글마 갸 삼촌'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집필 능력을 인정받은 최경미 작가와 '부탁해요 캡틴', '떴다 패밀리'를 연출한 주동민 감독이 의기투합,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