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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라디오 로맨스'가 윤두준, 김소현, 윤박, 유라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2018년 첫 감성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반면 지수호와는 정반대의 카피로 소개된 '라디오가 전부인 여자' 송그림 역의 김소현은 완벽한 작가의 모습으로 변신, 진지한 눈빛으로 라디오 부스 밖을 응시하고 있다. 특히 "마치 하늘에서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주파수만 맞으면"라는 메시지는 '글빨'은 조금 부족하지만, 누구보다도 라디오 세상을 사랑하는 작가인 그림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라디오를 모르는 남자' 지수호의 세상을 변화시켜 언젠가 두 남녀의 주파수가 맞춰질 순간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라디오에 미친 남자' 이강 역의 윤박과 '사랑을 꿈꾸는 여자' 진태리를 연기하는 유라 역시 각자의 캐릭터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느낌 있는 순간이 포착돼 시선을 끈다. "라디오랑 안 친한 사람, 친구 만드는 거. 우리 같은 사람이 해야 될 일 아니냐?"라는 이강은 망나니라 불리는 PD의 이면에 숨겨진 사랑하는 일에 열정적인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드러난다. 다시 한 번 톱 여배우로의 재기를 꿈꾸는 태리는 "저기 아이돌씨 그렇게 웃으며 선배 뒷담화하는 건 후배의 싸가지가 아니세요"라며 까칠하고 자존심 강한 그녀의 캐릭터를 찰떡같이 묘사하고 있다.
'라디오 로맨스'는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폭탄급 톱배우 지수호(윤두준)와 그를 DJ로 섭외한 글 쓰는 것 빼고 다 잘하는 라디오 서브 작가 송그림(김소현)이 절대 대본대로 흘러가지 않는 라디오 부스에서 펼치는 살 떨리는 '쌩방 감성 로맨스'. KBS 2TV '저글러스' 후속으로 2018년 1월 29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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