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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전소민의 스웨그 넘치는 똘기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크로스'는 병원과 교도소를 넘나들며 복수심을 키우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 분)와 그의 분노까지 품은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조재현 분)이 만나 서로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예측불허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이야기.
전소민이 극 중 맡은 '고지인' 역은 입만 열면 거침없는 사이다를 쏟아내는 4차원 긍정 매력의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오랜 해외생활로 필터링을 거치지 않은 자유분방함이 있지만 철저한 직업 의식을 가진 원칙주의자다.
이에 반해 VVIP 사모님은 전소민 넘치는 똘기에 부아가 치미는 듯 당혹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 전소민을 향해 어이가 없다는 듯 눈을 흘겨 뜬 모습은 그녀가 병원의 시한폭탄이라는 사실을 엿보게 한다. 더욱이 동료 레지던트 서우진(하관우 역)이 전소민의 입을 막은 채 공분을 일으키는듯한 그녀를 저지하고 있어 과연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극 중 전소민이 장기이식대기자 순서로 병원을 아수라장으로 만드는 의원사모(강지은 분)의 갑질을 향해 사이다를 쏟아내는 모습. 특히 팽팽하게 맞서는 두 사람의 눈빛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 상황을 예고하고 있는 것. 이에 '크로스'에서 보는 이들의 속을 뻥 뚫리게 하는 쾌감을 선사할 전소민의 '똘기만렙' 모습은 어떨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tvN '크로스' 제작진은 "전소민이 고지인 캐릭터를 통해 제대로 물 만난 연기를 펼칠 예정"이라며 "전소민은 대본을 읽다가도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신용휘 감독님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연기를 향한 그녀의 남다른 열정이 스태프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소민의 능청스러운 매력이 '크로스'의 윤활제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그녀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후속으로 2018년 1월 29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예정.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