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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겸 배우 하리수가 악플러들에게 경고했다.
이어 "문득 정말 참아주는 게 잘하는 걸까란 생각이 드네요. 연예인이니 평가를 듣고 살아야 하며 인기로 돈 벌고 사는 사람이니 비아냥과 욕설 인격 비하 혐오를 다 감수해야 한다고요? 대한민국은 언어의 자유국가이니 맘대로 하고 살아도 된다고요? 진심으로 생각하는 게 그런 건지 묻고 싶네요! '사진이랑 동영상이랑 얼굴이 다르다' '살을 뺀 게 아니라 성형이다'라고 하시는데 성형 아니고 살 뺀 거 맞고요. 성형하면 했다고 합니다. 사진은 뷰티플러스라는 어플로 찍어요. 요즘 다들 셀카 보정어플 안 쓰시나요? 전 사진 올릴 때 분명 무슨 어플로 찍었다고 써놓는데 다들 못잡아 먹어서 그러시나요?"라며 최근 불거진 성형 논란에 대해 밝혔다.
하리수는 "저도 좋아하는 거 싫어하는 게 있듯이 당연히 모든 분들도 그럴 권리가 있습니다. 절 무조건 좋아할 필요 없어요. 하지만 제가 싫어한다고 전 욕하거나 나쁜 행동을 하거나 악의적인 글을 게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함부로 말도 하지 않습니다. 분명히 얘기하지만 참아주고 있을 때 그만 하세요. 할 줄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에요. 그리고 한번 시작하면 절대 선처 같은 거 두 번 다신 안 합니다. 어차피 그런 거 바라고 저에게 상처 준 거 아니실 테니까요"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하리수 글 전문
데뷔 때부터 참 많이 사랑도 받고 비난도 받고 기쁨도 많았고 죽고 싶을 만큼 괴로울 때도 많았지만 항상 믿어주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었기에 참을 수 있었습니다. 지속적인 악플로 죽이겠다는 협박을 일삼는 악플러를 2001년에 고소한 적이 있었는데 경찰에 잡히자마자 죽이겠다던 그는 잘못했다며 빌며 선처해주면 앞으로 선플을 달고 다니겠다며 어이없는 이야기를 하며 우는 모습에 선처를 해주고 그 이후 오늘까지 화가 나도 혼자 삭히고 힘들어하고 때로는 울고 정신적으로 힘들어 병원도 다니고 하며 참아왔어요.
문뜩 정말 참아주는 게 잘하는 걸까란 생각이 드네요. 연예인이니 평가를 듣고 살아야 하며 인기로 돈 벌고 사는 사람이니 비아냥과 욕설 인격 비하 혐오를 다 감수해야 한다고요? 대한민국은 언어의 자유국가이니 맘대로 하고 살아도 된다고요? 진심으로 생각하는 게 그런 건지 묻고 싶네요! 사진이랑 동영상이랑 얼굴이 다르다 살을 뺀 게 아니라 성형이다 라고 하시는데 성형 아니고 살 뺀 거 맞고요. 성형하면 했다고 합니다. 사진은 뷰티플러스라는 어플로 찍어요. 요즘 다들 셀카 보정어플 안 쓰시나요? 전 사진 올릴 때 분명 무슨 어플로 찍었다고 써놓는데 다들 못 잡아 먹어서 그러시나요? 다시 한번 얘기하는데 저도 좋아하는 거 싫어 하는 게 있듯이 당연히 모든 분들도 그럴 권리가 있습니다. 절 무조건 좋아할 필요 없어요. 하지만 제가 싫어한다고 전 욕하거나 나쁜 행동을 하거나 악의적인 글을 게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함부로 말도 하지 않습니다. 분명히 얘기하지만 참아주고 있을 때 그만하세요. 할줄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에요. 그리고 한번 시작하면 절대 선처 같은 거 두 번 다신 안 합니다. 어차피 그런 거 바라고 저에게 상처준거 아니실 테니까요! 사람이 매일 웃는다고 안 아프고 안 슬픈 거 아니에요. 지금 인격모독에 비하에 혐오 글에 악플 쓰는 당신들은 살인자와 똑같아요. 한마디로 사회의 쓰레기란겁니다! 악이에요! 그리고 계속 욕하고 싶고 혐오 차별 악플 써보세요. 언제까지 참을 수 있을지 한번 봅시다. 이번 기회에 아주 뿌리를 뽑을지 시작하게 되면 아주 예전꺼부터 아주 독하게 해줄게요! 마음대로 해요! 욕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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