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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정하담이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에서 긴장감을 높이는 키메이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슬아슬한 위기의 소녀 김윤경의 감춰둔 비밀이 드러났다. 거액을 받고 아르바이트를 하려던 것이 아니라 마약 거래를 제보하려 했던 것. 김윤경은 지하철 사물함에 넣으려던 마약이 들어있는 가방을 빼돌리고 서원지검 특수 수사 3부에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마약밀매 조직의 뒤를 봐주고 있던 특수 수사 3부의 누군가가 제보 사실을 알게 되면서 위험에 빠졌다. 사건의 내막을 알게 된 허일후가 필사적으로 김윤경을 찾아 나서면서 위기감이 치솟았다.
정하담은 사건을 뒤흔드는 키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슬아슬한 눈빛으로 마약을 두고 고민하는 모습에서 겨우 고등학생밖에 되지 않은 김윤경이 마주한 거대한 두려움이 고스란히 묻어나왔다. 결의에 찬 눈빛으로 마약 거래를 제보하는 얼굴에는 절박함이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정하담은 짧은 연기에도 자신만의 색을 담아내며 신예답지 않은 존재감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나쁜 녀석들이 부패한 권력 집단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액션 누아르 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는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OC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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