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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이방인'이 유쾌하고 훈훈한 재미를 꽉 채운 신년 특집을 선물했다.
특히 추신수는 그동안의 애정표현은 카메라가 있어서 더 조심한 것이라고 밝혀 추 부부의 불타는(?) 사랑을 암시, 시청자들의 광대를 치솟게 만들었다. 추신수가 장동건보다 잘생겼다며 사랑의 콩깍지가 쓰인 아내의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으나 "오늘 MC로 송중기, 박보검, 소지섭 부르면 안돼요?"라며 제작진에게 물었던 그녀의 속마음이 바로 들통 나 안방극장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고.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선 추 부부의 달달한 데이트와 추 트리오가 준비한 깜짝 파티, 서민정 부부가 10년 전 웨딩 영상을 보며 추억을 회상하는 애틋한 모습이 공개됐다. 출연진들이 이를 함께 지켜보며 시청자의 입장에서 코멘트를 더하고 방송을 통해 아이들의 새로운 모습들까지 발견하게 됐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더욱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천재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에피스드에는 공연 당시 백 스테이지의 상황과 전 세계 곳곳을 여행다녀야 하는 타향살이에 대한 솔직한 마음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허당미를 뽐냈던 그는 공연이 시작되자 야수로 변신, 휘몰아치는 리듬과 잔잔한 선율을 오가는 연주로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왕의 귀환을 알린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마저 숨을 멎게 만들었다고.
일주일에 도시 4개를 다녔어야 했을 정도였던 그는 "이제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의연해지려고 노력해요"라며 이제는 익숙해진 이방인의 삶에 대한 진심을 내비쳐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JTBC 예능 '이방인'은 때로는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때로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만들어 온 가족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추신수 부부와 서민정 부부의 특급 만남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공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담아내며 풍성한 신년 특집을 완성, 앞으로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JTBC 예능 용감한 타향살이 '이방인'은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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