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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가 변함없는 '현존 최고 예능 자리'를 지켰다.
김소연은 "이상우가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전화를 하면 좀 무뚝뚝해지는데, 혼자 있는 곳으로 가면 다시 전화가 와서 '미안해'라고 애교 있게 말한다"며 어머니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또 김소연은 "남편이 요리를 잘하지만 너무 꼼꼼해서 점심 스타게티를 저녁에 먹은 적이 있다"는 반전 고백도 덧붙였다.
한편, 지난주에 큰 화제를 모았던 '미운 우리 새끼계의 대부' 주병진의 두 번째 이야기도 전파를 탔다. 주병진은 "집안 곳곳에 미래의 배우자를 위해 남겨둔 공간들이 있다. 2인용 화장대도 미래의 누군가와 함께 쓰기 위해 미리 마련해 뒀다"며 야외 테라스는 물론 스파 욕조, 편백나무 사우나 등이 갖춰진 인테리어를 소개했다.
박수홍은 저녁 시간이 되자, 주병진을 위해 갖가지 반찬들을 주병진의 냉장고에 채워 넣었다. 텅텅 비어 있는 주병진의 냉장고는 보는 사람을 짠하게 했고, 주병진은 "냉장고에 물, 술, 음료수 정도 밖에 없다. 김치는 사먹고, 아이스크림은 살이 안 찌는 걸로 채워놓는다"고 말했다.
이상민과 탁재훈은 당구내기에 나섰다. 평소 당구 고수로 알려져 있는 탁재훈은 "네가 이기면 바라는 거 다 해주겠다"며 자신만만해했다. 이에 재미로 당구를 치던 이상민은 진지해졌고 쓰리쿠션까지 성공시키며 승리했고, 탁재훈은 "이상민 양아치다"라며 분개했다. 이상민은 탁재훈을 한 떡볶이 가게로 안내했다. 가게 주인은 이상민의 채권자였다. 탁재훈은 당황했지만, 이상민은 자연스럽게 행사까지 연결해 가게 홍보에 나섰다. 결국 탁재훈은 처음과 달리 노래와 능청스러운 댄스를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가나로 여행을 떠난 토니안 일행은 가나 TV의 생방송 연예프로그램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이들은 그냥 방송을국을 둘러보고 있었지만, 방송을 하던 MC가 "한국의 슈퍼스타 토니안을 소개한다"고 말했고, 얼떨결에 가나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토니안 일행은 가나 여행에 대한 소감과 한국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며 '한국 홍보대사' 역할까지 수행했다. 이후 이들은 가나 클럽까지 접수하며 흥을 제대로 폭발시켰다. 이 장면은 23.7%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