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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기' 한현민, 간절함으로 꼴찌탈출 "동생들에게 가르쳐 주고파"[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01-08 21:14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영어의 간절함이 '영춘기' 학생들을 매주 성장하게 한다.

8일 방송된 tvN '나의 영어사춘기'에서는 제5강 '영어는 신호다' 편이 그려졌다. 이날 출연진들은 일일 영어선생님으로 변신해 자신의 친구들에게 지금까지 배운 영어 노하우를 직접 전수했다.

'우등생' 정시아는 '스턴건' 김동현을 초대했다. "방송하면서 만났다. 굉장히 순수하고 착하다. 걱정이 많이 되는 친구다"라고 소개했다.

김동현을 만난 정시아는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를 시작했다. 김동현은 "생갭다 잘 한다"라며 놀라했다. 그는 제작진에게 "뉴질랜드에서 4개월 정도 살았고, 라스베이거스를 여러 번 왔다 갔다 해서 현지인과의 대화가 어느 정도 된다. 시아와 비교하는 건 좀 안타깝다"라며 높은 자신감을 보였다.

김동현은 유창하진 않지만 자신감 있게 영어로 자신을 소개하며 "UFC 챔피언이 되면 영어로 인터뷰를 해야해서 영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시아는 "생갭다 잘 한다"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은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최근 관심이 많아져 배우고 있다"라며 정시아를 데리고 꽃꽂이 학원을 찾았다. 특히 꽃꽂이 선생님으로 외국인이 등장해 정시아는 놀랐다. 두 사람은 선생님의 영어 설명만 듣고 꽃꽂이 대결을 펼쳤다.

선생님의 설명대로 한 정시아의 작품과 달리 실전에 강한 김동현은 자신만의 색깔이 가득 담겼다. 선생님은 정시아의 작품을 선택해 '영춘기'의 자존심을 살렸다.

황신혜는 함께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 이지훈을 초대해 함께 시간을 보냈다. 외국인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찾은 황신혜는 자연스럽게 영어로 식사를 주문했다. 반면 수능식 영어가 전부인 이지훈은 당황하며 안절부절했다. 그는 "당황하고 부끄러웠다"라며 황신혜에 큰 자극을 받았다.


이지훈은 "영어를 배우면 '미드' 오디션을 보고싶다. 영어로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고, 황신혜는 즉석에서 이지훈과 멜로 드라마 연기 상황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지훈은 "누나가 영어 하는 모습을 보니 생각만 하던 걸 실천하게 됐다"라며 의욕을 드러냈고, 한층 더 좋아진 자신의 실력을 확인한 황신혜는 "예전의 저를 보는 것 같다. 기분이 묘하더라. 내가 상상도 못하는 시간에 있는 것 같다. 뿌듯하고 감사하기도 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좋아하는 음식을 영어로 소개하는 숙제를 발표했다. 특히 지상렬의 실력이 부쩍 향상해 선생님의 칭찬을 받았다. 알고보니 지상렬과 그를 라이벌로 생각하는 한현민은 선생님과 특별 야외 수업을 가졌다. 탁 트인 경치 속에 스트레스를 날리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했다.

한현민은 동생들 보다 영어를 못하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끼며 "지금이라도 영어를 배워서 동생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다"는 마음을 보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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