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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종영 후 1년이 지났어도, 역시 '도깨비'였다.
8일 CJ E&M이 발표한 '콘텐츠 영향력 지수 연간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김은숙 극본, 이응복 연출, 이하 도깨비)는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주목하는 프로그램' 드라마 부문과 '관심 높은 프로그램' 드라마 부문, '지지하는 프로그램' 드라마 부문(분석 기간 2017년 1월2일~12월10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콘텐츠 영향력 지수 CPI는 CJ E&M과 닐슨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소비자 행동 기반 콘텐츠 영향력 측정 모델)
'도깨비'는 특히 마지막회 시청률 20.509%(닐슨코리아, 유료가구기준)라는 케이블 사상 깨지기 어려운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동안 지상파를 넘어서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드라마들은 존재했지만, 20% 고지를 훌쩍 넘으며 센세이션한 인기를 누린 드라마는 '도깨비'가 최초이자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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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직도 '도깨비'를 향한 팬들의 마음은 불타오르는 중. 최근 tvN '화유기'나 KBS2 '흑기사' 등 판타지 드라마를 지향하는 작품들이 다수 등장했지만, 아직 '도깨비'를 능가할 작품이 등장하지 못한 것 또한 '도깨비'의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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