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이슈] 결국 사과까지...반년전 예능 욕심이 부른 명예훼손 논란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1-08 15:06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이보영이 악플러들에게 칼을 빼들었고, 장희진은 이보영이 칼까지 빼든 상황에 놓이게 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논란의 빌미가 됐던 '라디오스타' 방송 이후 6개월만에 불어닥친 후폭풍은 이보영·장희진 모두에게 상처만 남겼다.

8일 이보영의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보영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인 내용을 담은 댓글을 자체 모니터링을 통한 자료 수집 및 제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수위 파악을 해오며 자료 화보를 해왔으며 향후 이상 추가적인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소속 배우의 명예훼손에 대해 강경대응 할 것임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모 예능프로그램에서 소속배우 이보영과 친분이 있는 후배 배우가 출연하여 프로그램에서 재미를 더하려고 본의 아니게 사실과 다른 에피소드를 얘기했고 그 내용은 화제가 되어 사실인양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당사는 그러한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 방송직후, 후배 배우는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이보영에게 직접 사과했다"며 "본인이 처벌을 원치 않아 소속사에서도 (루머와 악플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하지 않았으나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작품 관련 기사에도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댓글이 게시되고 있다"며 강경대응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보영 측이 보도자료를 통해 언급한 예능프로그램과 후배 배우는 MBC '라디오스타'와 장희진이다. 장희진은 지난 해 7월 출연한 '라디오스타'에서 이보영과 거제도 여행 에피소드를 털어?遮? 그는 이보영과 함께 한 횟집을 찾았다며 "전어가 먹고 싶다고 말했더니 언니가 가게 아주머니에게 전어를 서비스로 조금만 달라고 하더라. 처음에는 '전어가 얼마인데 서비스로 달라 그러냐'고 핀잔을 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회를 다 먹어갈 때쯤 아주머니가 오시더니 '내 딸 서영이 선우 씨(극중 장희진의 배역) 아니냐'고 물으시더라. 그래서 맞다고 했더니 '몰라 뵙고 서비스도 못 드렸다'며 전어를 주셨다"며 "그때 언니가 바로 지성 오빠한테 전화해서 '나 못 알아보고 희진이만 알아보는 거 있지'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비싼 서비스를 요구한 이보영의 태도가 적절하지 못했다며 '이보영 민폐 논란'이 불거졌고 몇몇 악플러들은 도를 지나친 악플과 루머를 쏟아냈다. 최근에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이보영 주연의 드라마 tvN '마더' 관련 기사 및 게시글에도 악플이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보영이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히고 다시 한번 '라디오스타' 발언이 논란이 되자 장희진은 소속사 럭키컴퍼니 측을 통해서 사과를 했다. 장희진은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 본의 아니게 방송 중 한 일화로 전한 부분이 많은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됐다"며 "더욱더 반성하고, 앞으로는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보영 주연의 tvN 새 수목드라마 '마더'는 24일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so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