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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영화 '관상'(13, 한재림 감독) '궁합'(홍창표 감독)을 잇는 역학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할 사극 영화 '명당'(박희곤 감독, 주피터필름 제작)이 지난 5일 경남 하동에서 약 4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여기에 '퍼펙트 게임'과 '인사동 스캔들' 등의 작품을 통해 연출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박희곤 감독과 '사도' '왕의 남자' '관상' 등을 탄생시킨 제작진까지 합류, 새로운 웰메이드 사극이 탄생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풍수를 이용해 세도 정치 세력의 음모와 역모를 밝히려는 조선 최고의 천재 지관 박재상을 연기한 조승우는 "좋은 작품에 참여한 것과 그 안의 훌륭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힘을 모아 열심히 만든 작품이니 많은 응원과 기대 바란다"라는 특별한 소감을 전하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명당을 이용해 권력을 쥐려는 흥선군으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지성 역시 "정말 치열했던 시간들이었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즐거운 시간들이기도 했다. 정든 동료들과 헤어지는 것은 아쉽지만 관객 분들과 '명당'을 통해 빨리 만나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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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연출을 맡은 박희곤 감독은 "배우들과 전체 스태프들 덕분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영화의 더 훌륭한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말로 촬영 기간을 함께한 배우, 스태프에게 감사를 전함과 동시에 완성될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명당'은 2명의 왕을 배출할천하길지 대명당을 둘러싼 욕망과 암투를 통해 왕이 되고 싶은 자들의 묏자리 쟁탈전을 그린 작품이다. 조승우, 지성, 김성균, 문채원, 유재명, 백윤식, 이원근, 김민재 등이 가세했고 '인사동 스캔들'(09) '퍼펙트 게임'의 박희곤 감독이 6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주피터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