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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신곡] "겨울 녹이는 뜨거운 다짐"...엑소의 사랑은 'Universe'

정준화 기자

기사입력 2017-12-26 17:51



※글로 만나는 신곡. 이해를 돕고, 감상을 극대화 시켜줄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우주 끝까지 가서라도 다시 널 찾겠다, 그리고 놓지 않겠다'. 뜨거운 다짐이 겨울을 녹인다. 이들이 노래하는 사랑은 '내 세상의 전부'라는 의미에서 유니버스(Universe)였다. 윈터송의 제왕, 엑소가 돌아왔다.

이번에는 록 발라드. 그간 엑소가 소화해온 장르와는 이질감이 있지만, 이마저도 완벽에 가깝게 풀어 낸다. 따뜻한 피아노 선율로 잔잔하게 노래하다 다이내믹한 일렉 기타 연주와 함께 폭발하는 감성이 압권이다.

올해 겨울도 책임지겠다는 각오. 엑소는 26일 오후 6시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2017 겨울 스페셜 앨범 'Universe'의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동명의 타이틀 곡 'Universe'는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과 다이내믹한 일렉 기타 연주가 잘 어우러진 록 발라드 장르의 노래로 오랜만에 엑소 멤버들의 감성 가득한 보컬을 만나볼 수 있는 곡이다. 꽤나 성숙한 감성으로 '사랑'을 노래하는데, 여기서 기특한 성장까지 느껴진다.

지난 2013 겨울 스페셜 앨범 타이틀 곡 '12월의 기적 (Miracles in December)'의 윤사라 작사가가 이번에도 참여했는데, 세상의 전부가 되어버린 사랑을 우주 끝까지 가서라도 다시 찾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간절함과 애틋함이 분위기 전반에 흐른다.

'I'll search the universe/널 다시 찾을 때까지/놓지 않을 거야 티끌 같은 기억도/계절에 새겨진 우리의 추억은 다시/기어이 돌아와 널 찾을 테니까/그게 사랑이니까/사랑이니까' 등의 가사가 인상적.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느낌은 '따뜻함'이다. 이밖에도 멤버 첸이 작사를 맡아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는 가슴 따뜻한 가사를 완성한 팝 발라드 곡 'Lights Out'(라이츠 아웃), 강한 피아노 선율과 록 감성의 드럼,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팝 곡 '지나갈 테니 (Been Through)', 이별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사랑 하는 이가 곁에 머물러주길 원하는 애틋한 마음을 담은 팝 소울 장르의 'Stay'(스테이)도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헤어날 수 없는 늪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인 R&B 팝 곡 'Fall'(폴),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과 레트로 감성의 드럼이 어우러진 팝 발라드 곡 'Good Night'(굿 나이트) 등 7곡 모두 놓치기 아쉬운 넘버다.

2017년 겨울, 어김없이 찾아온 엑소가 따뜻함으로 추위를 녹인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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