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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이석준│연출 정대윤·박승우│제작 메이퀸픽쳐스)에서 수상한 낌새를 보이는 네 명의 인물들을 향한 시청자들의 촉이 곤두서고 있다.
또한 김기두와 최동구는 로봇 아지3의 납치밀명을 받아 좌충우돌 '덤 앤 더머' 짓을 벌이는 스파이 '마이애미'와 '알프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마이애미와 알프스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적극적인 행동력을 갖고 있지만 매번 아지3 납치에 허탕을 치는 등 허술한 면모를 드러내며 안방극장의 폭소를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끈질긴 도전 정신(?)으로 호시탐탐 아지3를 노리는 마이애미와 알프스의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들의 배후에 누가 있는 것인지 또 어떤 연유로 아지3를 노리는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로봇이 아니야' 제작진은 "황도원과 황유철 그리고 덤 앤 더머 스파이들은 드라마의 흐름과 스토리에 매우 중요한 핵심 캐릭터들이다. 시청자 분들께서도 이들의 정체와 행보를 추리해가면서 보시면 드라마를 보다 더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라며 놓치면 안될 시청 꿀팁을 전했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로맨틱코미디로 27일 밤 10시 13회와 14회가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