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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돌아와 손오공"…'화유기' 이승기, 오연서 홀린 츤데레 사랑법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12-26 06:03 | 최종수정 2017-12-26 06:36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화유기' 이승기와 오연서가 2화 만에 첫 키스를 나눴다. 수시로 "널 잡아먹겠다" 말하면서도, 위험에 처할 때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이승기에게 오연서의 마음도 흔들렸다.

25일 tvN 드라마 '화유기' 2회에서는 손오공(이승기)와 진선미(삼장, 오연서)가 악귀의 그림 속에서 가까스로 탈출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평소에는 쌀쌀맞지만(츤), 때론 쑥스러워하며(데레) 밀어내는듯 숨겨진 애정을 표현하는 태도를 츤데레(새침부끄)라고 한다. 이날 손오공은 진선미에게 시종일관 "널 잡아먹겠다. 이번 생은 포기하라"고 종용하면서도 그녀의 소원들을 들어줬고, 잇따른 위기에서 그녀를 구해냈다. 첫 키스까지 나눴다. 손오공에게도 진선미는 소중한 존재가 됐다.

이날 손오공은 진선미를 잡귀들로부터 구한 뒤, "이번 생은 마감하고 다음 생을 기약하라"고 요구했다. 진선미는 이를 거절하고 귀가하던 길에 또 악귀를 만났고, 손오공에게 다시 도움을 받았다.

진선미는 손오공의 이름을 알기 위해 우마왕을 찾아갔고, 그의 도움으로 만난 방물장수에게서 팔찌 '금강고'를 얻었다. 계약의 상대방을 곁에 묶어두고, 거부하면 심장을 쥐어뜯는 고통을 주는 물건이다. 또 '흉사를 보여주는 항아리' 안에서 손오공과 폐백 차림으로 키스하는 자신을 봤다.

진선미는 손오공에게 자신의 버킷리스트인 가족, 친구, 애인으로서의 하루를 요구했다. 손오공은 진선미의 말대로 삼촌, 직장동료, 썸타는 남자의 역할을 충실히 서비스했다. 손오공은 커플 셀카까지 찍어주려 했지만, 진선미는 흔들리는 마음을 느끼며 밀어냈다. 이어 손오공은 진선미에게 재차 죽음을 요구했지만, 진선미는 "오늘은 안되겠다"며 금강고를 선물하고 보름의 시간을 얻었다.

진선미는 색정귀의 사진에 빨려들어가 악귀와 결혼식을 올릴 위기에 처했다. 손오공은 저팔계(이홍기)의 조언을 받아 사진 속으로 들어간뒤, 진선미의 향기로 그녀를 찾아냈다. 저팔계와 우마왕이 문제의 사진을 불태우면서 두 사람은 그속에 갇혔다.

진선미의 키스를 받은 손오공은 금강고의 계약이 이뤄지며 심장에 고통을 느꼈고, 그녀에게 자신의 이름에 대한 기억을 돌려준 뒤 현실세계로 돌려보냈다. 진선미는 손에 상처를 내 악귀들을 부른 뒤, 간절함을 담아 손오공을 외쳤다. 손오공은 현실에 강림, 진선미를 또다시 구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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