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월화극 '저글러스'가 2회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5일 방송된 '저글러스'는 7.7%(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회(9.1%)보다 1.8% 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지만 월화극 1위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투깝스'는 6.8%, 7.7%의 시청률을 보였다. '투깝스'의 경우 2부 시청률만 놓고 보면 '저글러스'와 동률이지만 1,2부 평균은 '저글러스'에 미치지 못한다. SBS '의문의 일승'은 5.7%, 7.1%의 기록으로 월화극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이런 추세라면 월화극 시장은 '저글러스'의 독주 체제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 '저글러스'는 소통형 오지라퍼 백진희의 고군분투와 츤데레 냉미남 최다니엘의 매력이 시너지를 내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조금씩 마음을 열고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모습을 코믹하고 유쾌하게 그려내며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전해준다는 평.
25일 방송에서도 남치원(최다니엘)이 고집을 꺾고 제10회 베스트 보스 어워드에 참가하고, 좌윤이(백진희)는 그런 그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좌윤이가 남치원을 위해 준비한 영상은 1989년 일어났던 남치원의 과거 영상으로 바꿔치기 당했고, 남치원은 좌윤이를 오해한채 정신을 잃었다. 오해로 또 다시 어긋난 두 사람이 제대로 마음을 나눌 수 있을지, 보는 이로 하여금 설렘과 긴장을 동시에 전해준 회차였다.
'저글러스'는 월화극 최하위에서 시작해 조금씩 입소문을 타 역주행에 성공한 케이스다. 이대로 작품이 월화극 1위 굳히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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