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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친 바보였다"·'연애도시' 거문고 청년 박천경의 오열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12-21 08:47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나는 여친 바보였었어"

오늘(21일) 밤 방송되는 SBS '잔혹하고 아름다운 연애도시'(이하 '연애도시')에서는 출연진들이 본격적으로 이성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박보검의 거문고 선생님이자 윤균상 닮은꼴로 화제가 됐던 거문고 연주자 박천경(29세). 그는 지난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 이성과 1박2일을 함께 비엔나에서 보낼 수 있는 카드를 잡은 것으로 밝혀졌다. 천경이 과연 누구와 비엔나 여행을 떠나게 될지, 그 주인공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마냥 즐겁기만 할 것 같은 비엔나 여행에서 천경은 오열을 하고야 말았다. 마음에 드는 이성을 앞에 둔 채, "나는 여친 바보였었어"라는 말과 함께 그가 털어놓을 전 연애사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미 '연애도시' 1부에서 컬러리스트 예영(27세)은 최종 커플이 된 것으로 밝혀져, 그녀가 선택한 남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예령은 거문고 연주자 천경의 과거 연애를 듣고 호감이 생겼다고 언급한 적 있으며, 그 와중에 그녀에게만 직진하는 명진도 있다. 혹은 제3의 인물일 수도 있는 엇갈리는 마음의 끝에서, 최종적으로 그녀와 커플이 될 남자가 주목된다.

한 남자에게 있어서 이성적인 판단으로는 만나면 안 되지만, 본능적으로 어쩔 수 없이 끌리는 여자가 있다. 그 여성은 헤어진 전 여자친구와 똑같은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남자는 어떤 마음을 전할까? 항상 같은 실수를 반복했던 남자의 연애에서 이번에는 다른 결말을 기대할 수 있을까? 그리고 자신의 과거 실수를 고백한 여성은 누구일까?

남녀 사이에 금기됐었던 과거 연애 고백이 이별 남녀 8명의 마음을 흔들었다. 어딘가 쿨하지만 신중하고, 요즘 연애 트렌드를 솔직하게 담아낸 SBS '잔혹하고 아름다운 연애도시' 2부는 오늘(21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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