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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어차피 우승자는 일본통 정준영"
정준영은 평소에도 '프로여행러'로 불리는만큼 자신만의 여행 철학을 보여준 투어를 선보였다. 준영투어는 '힐링'과 '낭만'을 주요 포인트로 삼아 앞서 진행된 생민, 나래투어와는 확연히 다른 '직접 살아보는 여행'의 매력으로 멤버들을 사로잡았다.
정준영은 "지금까지 이틀간 도심에서 있었지 않느냐. 저는 원래 여행할때 도심 외곽을 좋아한다. 약간 시골 분위기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직접 운전하는 차로 이동해 550년된 소바집을 가려던 정준영은 교통이 막히자 유명 우동집으로 계획을 바꿨다.
이어 정준영은 교토 관광지 1위 여우신사로 데려갔다. 멤버들은 신사와 기모노, 일본 교복을 입은 학생들을 보고 "이제야 일본에 여행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여우신사는 영화 '게이샤의 추억' 촬영지. 박나래는 "그 영화를 재미있게 봤는데 너무 좋았다"고 신기해했고, 박명수는 손 씻는 물을 마셔 당황했다.
이어진 코스는 대표 관광지 산넨자카 니넨자카. 일본의 옛 거리가 그대로 보존된 쇼핑 거리를 본 멤버들은 교토 관광의 꽃 청수사를 찾았다. 교토 시내 전경을 볼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지정된 여행지에서 눈호강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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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준영은 400년 전통의 '교토의 부엌' 니시키 시장을 데려가 맛난 간식을 선사했다. 두유도넛, 계란말이, 명란마요 등을 맛있게 맛보게한 정준영은 직접 잡은 1인1침대 다다미방 숙소로 데려갔다. 지금까지 '짠내투어'에서 볼 수 없던 가장 편안한 공간.
정준영은 "저녁은 숙소에서 직접 해드리겠다. 제가 아니라 박나래 씨가 요리한다"고 말해 앞선 투어에서 따낸 '박나래 노예권'을 활용했다. 정준영이 내놓은 비장의 저녁 메뉴는 다름아닌 한국 라면이었다. 박명수는 "이게 뭐냐"고 타박했지만, 맛을 본 뒤에는 "와~ 이거 서울 스멜"이라며 감탄했다.
정준영은 "일본 여행 며칠하다보면 가장 생각나는게 한국 라면"이라며 멤버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라면+햄+콜라 등의 저녁을 먹은 박명수는 "영혼을 울렸다"고 엄지를 들었다.
예상외로 정준영이 남긴 돈은 최대였다. 무려 20만원 예산에서 8만원 이상을 남겼다. 그 비결은 시장 무료시식, 렌터카, 한식이었다.
정준영은 "여행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숙소다. 일본에 가면 일본스러운 집에서 지내야 한다"고 말했고, 멤버들 또한 "멤버들 투어 중에 가장 넓었다"며 가장 높게 평가했다.
마지막에 '짠내투어' 첫 여행 결과가 발표됐다. 박나래는 34점으로 31점을 맞은 김생민을 눌렀지만, 정준영이 박나래를 압도적인 차이로 우승했다.
한편 '짠내투어'는 정해진 예산 안에서 여행하며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를 함께 체험해보는 여행 예능 프로그램으로 짠돌이 김생민의 첫 해외예능으로 관심을 모았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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