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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청아는 일과 사랑에 모두 솔직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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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전만 해도 나는 나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엔 내가 뭘 좋아했었지 싶다. 나라는 사람에 대해 내가 스스로 정해놓은 것들이 많았다. 그런데 요즘은 하나씩 나를 배반한다. '너는 여성스러운 성격이야'라고 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지난해에 '해빙' 개봉 후 반년 정도 쉬면서 여행을 했다. 그러면서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게 뭔지 많이 깨달았다. 지금은 내가 좋아하는 걸 찾아가기에 너무 바쁘다. 다행히 그분도 그러신 것 같다. 서로 열심히 달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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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준비기간과 로딩이 오래 걸리는 편이다. 연극을 끝내고 여행까지 하고 와서 내 연기가 얼마나 늘었을지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전체관람가' 촬영을 하는데 그날 따라 내 연기가 너무 마음에 안 들었다. 그대 정말 집에 와서 펑펑 울고 밖에도 못 나갔다. 나는 항상 스스로 연기력 논란이다. 사실 나는 학교에서 연출을 공부했기 때문에 보고 담는 게 더 익숙한 사람이었다. 20대 때는 그런 소스가 많으면 유리한 게 있었다. 그런데 20대 후반, 30대 초반이 되면서 보고 담는 것과 표현하는 건 다르다는 걸 많이 느꼈다. 연주할 때도 레퍼런스가 많으면 좋긴 하지만 조율이 안돼있으면 음이탈이 난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판소리도 배우고 무용도 배우며 기초체력을 다지는데 애썼다. 발성이 약하니까 음성 클리닉도 다니고 폐활량을 늘리려고 운동도 열심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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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 마음에 가서 닿는 작품을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 기회가 내가 노력한다고 오는 것 같진 않다. 모든 게 맞아 떨어질 때 온다. 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하다 보면 좋아해주시는 시기가 온다는 걸 조금씩 확인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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