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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종영한 KBS2 드라마 '매드독'에서 치명적인 매력의 사기꾼 김민준 역을 연기했던 우도환이 6일 서울 신사동의 한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첫 주연을 맡았던 우도환은 자살 비행으로 비행기 추락 사고를 일으켰다는 누명을 쓴 형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려는 인물로 보험 범죄 조사팀 '매드독'이 되어 통쾌한 사이다 반격을 이끌었다. 신사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1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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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1년 동안 벌어진 변화, 어엿한 주연배우로 성장한 우도환이었다. 그런 그의 존재만으로도 '효도'가 되겠지만, 올해 그는 부모님께 '물질적' 효도도 할 수 있었다.
우도환은 지난 2011년 영화 '연 섬집아기'와 드라마 '왔어왔어 제대로 왔어'로 연기활동을 시작한 뒤 tvN '닥치고 꽃미남 밴드'(2012), 넷플릭스 '드라마 월드'(2015), 영화 '마스터'(2016), KBS2 '우리집에 서는 남자'(2016), OCN '구해줘'(2017)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그리고 드디어 지난달 30일 종영한 KBS2 '매드독'(김수진 극본, 황의경 연출)을 통해 주연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도환이 연기한 김민준은 형 김범준(김영훈)의 죽음을 둘러싼 주한한공 801편 추락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움직이는 인물. 이를 위해 이와 관련된 최강우(유지태)와 매드독 팀을 이용하기 시작하는 것이 그 스토리의 시작이다. 특히 김민준은 7살 때 교통사고 부모를 잃었고 형과도 헤어져 독일로 입양된 뒤 17살 나이에 낡은 차와 함께 버려지며 거리에서 삶을 살게 된 캐릭터로 속을 알 수 없는 느낌의 소유자이자 '가출 청소년', '거리의 사기꾼'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 그와 동시에 우아한 느낌까지 동시에 내며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
우도환은 아버지의 꿈이었던 '배우'의 꿈을 이루며 부모님께 첫 효도를 했다. 그것만으로도 부모님을 충분히 행복하게 만들었을 텐데, 이에 더해 물질적으로도 효도를 하며 아버지를 흡족하게 만들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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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종영한 KBS2 드라마 '매드독'에서 치명적인 매력의 사기꾼 김민준 역을 연기했던 우도환이 6일 서울 신사동의 한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첫 주연을 맡았던 우도환은 자살 비행으로 비행기 추락 사고를 일으켰다는 누명을 쓴 형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려는 인물로 보험 범죄 조사팀 '매드독'이 되어 통쾌한 사이다 반격을 이끌었다. 신사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1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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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되게 자랑스럽다고 하셨어요. 그거 자체가 효도라고 생각해요. 어머니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릴 수 있고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는 게. 어머니, 아버지가 26년 동안 아들을 키워오시면서 가장 행복한 1년이었다고 말씀해주셨고요. 아직 아빠가 돼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아들의 존재만으로 행복할 거 같아요. 근데 또 아들이 잘돼서 행복할 거 같고요."
또 우도환은 올해 번 돈으로 아버지 차를 바꿔드렸단다. 연기를 통해 아버지께 자랑이 될 수 있었던 것도 감사한 한 해였지만, 올해 아버지의 차를 바꿔드리며 기분 좋은 효도까지 했다.
우도환은 아버지를 닮아 특별히 가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그는 "저는 아버지를 닮아 가정적"이라며 "아버지도 밖에서 일하고 오시면 집안일을 꼭 하시고 어머니가 요리를 잘하셔서 부모님을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가족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어릴 때부터 갖고 살았기 때문에 좋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어요. 그리고 저는 '행복'이라는 말을 많이 하거든요. 오늘도 스태프들과 '좋아요', '행복해요' 이런 말을 많이 하고요. 아무리 힘들어도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지내자는 마음을 갖고 있어요. 제가 행복하게 연기해서 보시는 분들이 행복하시다면, 그게 바로 진짜 행복이죠."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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