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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월화극 '마녀의 법정'을 마친 윤현민은 꽤 기분 좋은 얼굴이었다. "이렇게까지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다"며 말문을 연 그는 작품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가득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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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랑은 너무 좋았다. 사실 누나한테 고마움이 크다. 누나가 마이듬을 그렇게 만들어줬기 때문에 여진욱도 같이 살았다고 생각한다. 절대적으로 누나의 공이다. 끝나고나서 이듬을 누나가 아닌 누군가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완벽하게 소화해준 것 같아서 파트너로서 너무 좋았다. 좋은 누나이자 좋은 사람이다. 이번 작품을 계기로 만났지만 계속 누나랑은 앞으로도 꾸준하게 연을 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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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누나를 보시면 놀라실 거다. 이듬이랑 정반대의 사람이다. 나랑 누나가 제일 먼저 캐스팅이 된 상태에서 첫 리딩 전에 편해지려고 감독님이랑 엄청 많이 만났다. 나도 누나를 좋아했었다. 누나가 걸어온 필모를 존중했었다. 저렇게 라이브하게 연기하는 사람을 좋아했고 나도 저렇게 연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가졌었다. 예쁜데 예쁜 척 안하고 연기하는 게 너무 멋졌다. 패셔니스타라는 수식어도 따라다니는 사람이라 실제로는 어떨까 기대했다. 굉장히 조용하고 말수도 없고 오히려 사람들을 너무 배려해서 진짜 속 얘기를 잘 못한다고 하더라. 누나가 '이듬이처럼 사는 게 꿈이었다'고 하더라. 마음에 쌓아두지 않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이번 작품 만나서 기분 좋다고 하더라. 나는 그말이 뭔지 알겠다. 나는 나를 스트레스 받게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낙천적인 사람이 부럽다. 나도 그렇게 바뀌고 싶기 때문에 누나의 마음이 어떤건지 알겠더라. 누나가 이듬을 만나서 풀어지고 현장에서도 변하고 이런 게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진짜 연습벌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JS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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