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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발레"..'백조클럽' 손연재 '인생 제2막' 도전[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12-09 00:07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손연재가 '백조클럽'을 통해 인생 제 2막의 한 축을 열었다.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는 8일 방송한 KBS2 '백조클럽'의 마지막 단원으로 합류, 깜짝 등장했다.

손연재는 사전 인터뷰에서 리듬체조를 그만두고 발레를 다시 시작한 이유에 대해 "리듬체조를 해오면서 각종 부상에 과부하가 걸렸었고, 은퇴 이후 리듬체조를 쳐다보기도 싫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발레에 다시 도전하게 된 이유는 어릴 적 발레리나를 꿈꿨지만, 발레와 리듬체조의 기로에서 현실적인 문제로 리듬체조를 선택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몸은 아파도 무대 위에 올랐을 때의 그 희열의 느낌을 잊지 못해서 다시 한번 발레리나로서 무대 위에 오르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손연재는 "원래부터 발레와 발레 음악을 좋아했다. 7살에서 11살까지 발레와 리듬체조를 병행했다. 당시 선택하지 못했던 발레에 대한 갈증이 남아 있었고, 토 슈즈를 신고 발레를 했다 라며 만족하는 그날까지 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손연재는 '백조클럽'에 본격적으로 입단하기 전, 고강도의 발레 수업에 대비해 몸을 풀며 준비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집에서 발레 영상을 찾아보며 스트레칭을 하려 했지만, 오랫동안 쉬어버려 몸이 굳어버린 상태. 손연재는 몸을 풀기 위해 친구가 지도하고 있는 한 중학교의 리듬체조부를 찾아 리듬체조 꿈나무들과 함께 연습하며 발레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날 손연재는 기존 멤버들 앞에서 탬버린을 들고 발레 공연을 보여줬다. 리듬체조의 기술을 더한 남다른 발레 공연. 멤버들은 "손연재 씨를 보는데 정말 연예인을 보는 느낌이었다", "이제 정말 이게 장난이 아니구나. 열정으로 뭉친 진짜 멤버가 들어왔구나 싶었다"며 감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열정적인 맏언니 박주미, 오윤아, 김성은, 왕지원, 성소가 남자 파트너들과 호흡을 맞추며 대전을 벌였다. 모두 우아한 춤새를 보여줬지만, 우승자는 오윤아였다. 파트너와의 교감과 음악에 녹아든 정도가 심사의 기준. 오윤아는 "너무 기뻤다. 그동안 제대로 몸이 안따라줘서 스스로를 많이 자책했다"고 말했다.

다음 미션은 연말 부산에서의 공연. 멤버들은 실제 관객 앞에서 공연해야한다는 MC 서장훈의 지령에 전원 멘붕에 빠졌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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