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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JTBC '언터처블'의 첫 시작을 함께한 것은 공교롭게도 '폭발물 소동'이었다. 지난 6월부터 에이핑크를 꾸준히 저격했던 한 협박범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번 소동에 정은지는 의연한 모습으로 대처했다. 제작발표회 내내 감정의 동요가 없던 프로의 자세였다.
수색이 진행된 시간은 약 15분 가량. 이 조사에서 폭발물을 의심할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제작발표회는 기존 시작 예정 시간이었던 오후 2시에서 20분 지연돼 2시 20분에 시작됐다. 현장에 있던 기자들은 배우들의 감정 동요를 걱정했으나, 우려한 모습은 드러나지 않았다. 배우들은 오히려 웃음 얼굴에 담고 제작발표회를 유쾌하게 진행했다.
행사 시작 전 진행자의 안내 멘트도 원활한 진행에 도움이 됐다. 진행자는 취재진에 양해의 말과 함께 안전한 상황에서 제작발표회가 진행됨을 충분히 알렸다. 실제로 제작발표회가 진행되는 내내 편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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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은지는 "매번 수고해주시는 경찰 분들, 오늘 와주시고 기다려주신 기자님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덧붙였다.
이 같은 소동의 주인공은 앞서 에이핑크를 상대로 수차례 협박을 했던 용의자와 동일범으로추정 되고 있다. 해당 협박범은 미국 국적의 30대 한국인으로 밝혀졌으며 지난 6월부터 에이핑크에 대한 살해 위협 협박을 이어오고 있다. 에이핑크의 쇼케이스와 '뮤직뱅크' 녹화 현장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을 했으며 지난달 손나은의 동국대학교 홍보대사 위촉식에도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를 걸어왔던 바 있다.
에이핑크 측은 이와 관련해 경찰에 강력한 조치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며 경찰 또한 해당 협박범을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 적색 수배를 요청한 상황이다. 현재는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액션 추적극이다. 조남국 감독과 최진원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더 패키지' 후속으로 오는 11월 24일 오후 11시 첫 방송 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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