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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달타냥 새 역사 쓴다"…정상훈, '섬총사' 뒤흔든 웃음제조기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11-21 02:07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섬총사' 정상훈이 웃음 제조기다운 면모를 뽐냈다.

20일 밤 방송된 올리브TV '섬총사'에서는 섬총사 멤버들과 오광록에 이은 두 번째 달타냥 정상훈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두 번째 달타냥으로 등장한 정상훈은 출발 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여행도 좋아하고, 섬 자체를 되게 좋아한다. 그래서 섬도 꽤 많이 가봤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어청도로 출발하기 직전 제작진으로부터 배 시간이 맞지 않아 낚싯배를 타야 한다는 말을 듣고 멘붕에 빠졌다. 낚싯배에 탄 정상훈은 배가 심하게 흔들리자 "출발한 지 5분도 안 됐는데 계속 천둥이 치고 있다. 인천 월미도에서 디스코팡팡을 계속 타는 거 같다"고 토로했다. 또 1시간 20분은 더 걸린다는 선장님의 말에 정상훈은 "배에서 제발 내려달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김희선에게 "나 죽을 거 같다. 나 이렇게 힘들게 너를 보러 간다. 정말 보고 싶다"며 애절한 영상 편지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어청도에 도착한 정상훈은 때마침 섬총사 멤버들이 중국 음식 배달을 시켰다는 말에 몰래카메라를 계획했다. 중국집 배달원으로 변신해 섬총사 멤버들에게 배달을 직접 가기로 한 것. 그러나 눈치 백 단 정용화는 "정상훈이 등장할 때 힘을 줘야 하는 데 힘을 주는 방법으로 배달을 택할 것"이라며 소름 돋는 예지력을 발휘했다. 이어 멤버들은 역몰카를 계획, 배달원으로 나타난 정상훈을 끝까지 모른 척하기로 했다.

섬총사 멤버들은 한마음으로 정상훈을 모른 척하며 폭풍 연기력을 선보였다. 게다가 어머니까지 합세, 당장 그릇을 찾아가겠다는 정상훈과 말싸움을 벌였다. 마지막 자존심으로 군만두를 챙겨가려던 정상훈은 어머니의 꾸지람에 결국 사과까지 하고, 몰카는 실패했다. 역몰카에 당한 정상훈은 "다 알고 있던 거 아니냐. 나만 모르고 바보같이"라며 억울해했다.

이날 정상훈은 '품위있는 그녀'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김희선과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정상훈은 다음 작품에서는 김희선과 중년 부부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찍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자식도 있고, 서로 열렬히 사랑하는데 둘 중에 한 명이 아파서 먼저 가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희선이 날카로운 눈빛을 보이자 정상훈은 "내가 먼저 가면 되지 않냐"면서도 "남편을 너무 사랑한 아내도 따라가는 거다"라며 물귀신(?) 작전을 펼쳐 웃음을 안겼다.

또 정상훈은 정용화와는 개인기 대결을 펼쳤다. 정상훈은 박영규 성대모사로 기선제압을 펼쳤다. 이에 정용화도 지지 않고 최홍만으로 맞섰다. 이어 두 사람은 한석규와 안찰스로 주거니 받거니 상황극을 펼쳤고, 마지막에는 박영규 대 박영규로 개인기 퍼레이드를 펼쳐 폭소케 했다.

한편 정상훈의 활약은 다음 주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요리 자신감을 드러낸 정상훈이 섬에서 중화요리 100인분에 도전하는가 하면, 직접 회를 뜨는 등 남다른 요리 실력을 자랑하는 모습이 예고된 것. 또한 정상훈은 쉼 없는 콩트와 김희선도 꼼짝 못 하게 만드는 폭풍 존재감으로 달타냥의 새 역사를 쓸 것으로 예상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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