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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서현 "SM은 친정, 소녀시대는 영원하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7-11-21 11:25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서현이 소녀시대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대한 응원을 전했다.

서현은 2007년 16세의 나이로 소녀시대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다시 만난 세계' '지' '훗'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다. 2013년부터는 뮤지컬 및 드라마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MBC 주말극 '도둑놈 도둑님'에서 강소주 역을 맡아 처음으로 지상파 여주인공에 도전했다. 첫 주연인 만큼 우려와 기대가 동시에 있었지만, 서현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지현우와의 멜로 호흡으로 '깡똘 커플'이라는 애칭을 받으며 사랑받았다. 드라마가 끝난 뒤에는 SM과의 전속계약을 완료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그동안 드라마 뿐 아니라 소녀시대 활동을 하면서 10년 간 쉬어본 적이 많이 없었다. 이번에 제대로 휴식을 취했다. 국내도 돌아다니고 일본에 가서 온천도 하며 릴렉스 했다. 쉬면서 또 다른 내 모습을 발견했다. 예전에는 쉬고 있으면 불안했다. 한가지 일만 하는 게 아니라 드라마를 하며 소녀시대 활동과 뮤지컬 활동도 하고 항상 여러가지 일을 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가지 일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드라마에만 집중하고 드라마가 끝난 뒤에는 온전히 인간 서주현에게 집중할 수 있었다. 아무 것도 안하는 게 불안한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 항상 눈 앞에 뭔가를 바라보며 살았는데 그런 게 없으니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서현은 오랜 시간 몸담았던 SM과의 이별을 선택했다.

"SM 가족으로 있던 게 15년 이다. 데뷔 전 5년을 있었고 소녀시대로 10년 간 활동을 했다.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다. 내 가족이고 친정 같은 SM과 이별 아닌 이별을 하게 됐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결심을 하게 된 것도 안주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 때문이다. 너무나 좋은 환경이었다. 팀의 막내로 보호받고 사랑받은 게 감사하다. 한편으로는 10대가 아닌 20대 후반이고 몇 년 후면 서른을 바라보고 있다. 인생을 많이 돌아보게 되고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던졌다. 모든 걸 다 내려놓고 내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고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10년 동안 함께 했던 소녀시대는 막내의 홀로서기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우리끼리는 얘기를 정말 많이 하는 편이다. 최근에는 10주년 앨범도 냈고 매일 각자가 원하는 꿈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이런저런 애기를 많이 했다. 10년 동안 다같이 성장해왔다. 그 나날을 함께 하면서 각자가 원하는 삶의 방향이 있다는 걸 다들 너무 잘 알고 있고 항상 존중했던 것 같다. 그런 것에 있어서 이해하고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얘기했다. SM을 떠날 때도 강요하거나 반대하는 건 없었다."


소녀시대는 서현이 홀로서기를 선택하고 티파니와 수영도 SM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앞으로의 소녀시대는 어떻게 될까.


"아무래도 나는 이제 연기를 많이 할 생각이다. 가수로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거다. 다양한 장르에서 보여드리고 싶다. 개인 소속사를 차린 건 아니고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당분간은 에이전시와 함께 활동할 것 같다. 소녀시대는 영원한 것 같다.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한 소녀시대'라고 우리가 항상 외치는 구호처럼 소녀시대는 영원할 것 같다.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얘기할 수 없다. 추후에 활동할 때 다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형태든 변함 없을 것 같다. 우리 팀을 영원히 응원할 거다. 서른이 되고 마흔이 되고 나이가 들어도 우리는 소녀시대다. 그때 되면 너희가 소녀시대냐고 하시겠지만, 우리는 소녀시대로 태어났고 앞으로도 멋있게 늙어가고 싶다."

s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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