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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반여'스타일①] 하연수&차정원 "여신과 짠내 사이"...발칙한 상상력이 눈길

최정윤 기자

기사입력 2017-11-02 08:54


사진=스튜디오 온스타일

[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최정윤 기자] 스튜디오 온스타일의 웹드라마 '오! 반지하 여신들이여'(이하 '오반여')의 차정원과 하연수가 그리스 여신과 짠내 나는 망원동 매력녀를 오가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판타지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오반여'는 사랑과 평화를 전하기 위해 온 네 명의 그리스 여신 이리스(하연수), 페이토(차정원), 오이지스(해령), 메티스(소진)가 서울 망원동 반지하에 살면서 매달 내야 하는 월세와 생활비를 충당하려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다. '정체를 숨기고 평범한 망원동 시민으로 살아가는 여신들'이라는 발칙한 상상력으로 극을 이끌어 가기에 두 가지 반전 매력을 오가는 '오반여' 4色 여신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사진=온스타일 '오! 반지하 여신들이여' 방송화면
각 신들은 투명한 눈동자, 환상적인 헤어 컬러를 숨기기 위해 변장술을 감행한다. 일부러 검은 머리의 가발을 쓰고 검은 렌즈를 끼고 누구보다 평범한 옷을 입는다. 반지하 밖에서는 평범한 청년의 모습이지만 집으로 들어서면 여신의 자태로 다시 돌아와 그 우아함을 마음껏 뽐내는 것. 특히 2030 스타일 아이콘으로 불리는 하연수와 차정원은 입기 쉬운 일상 패션과 더불어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여신 스타일링까지 완벽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



하연수는 푸른빛 도는 은발로 파격 변신, 드라마 공개 전부터 SNS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의 과감한 변신은 바로 '오반여'의 심부름의 여신 이리스의 트레이드 마크로 활용된다. 천상에서는 핑크 마스카라&섀도와 체리 립 컬러로 톡톡 튀는 포인트까지 믹스 앤 매치해 한층 유니크한 모습이다. 티없이 맑은 감성을 지닌 하연수는 "아낌없이 사랑을 전파하고 싶어요"라며 주위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어 하지만 때로는 곤경에 빠트리기도 한다. 의도와 다르게 생기는 사람들의 오해에 풀 죽기도 하고, 그래도 힘을 내 다시 한번 먼저 손을 내밀자 다짐하는 등 귀엽고 순수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애정을 샀다.

차정원 역시 여신 역할을 위해 헤어 체인지에 도전했다. 트렌디한 투톤 헤어로 환상적인 이미지를 완성한 것. 첫 회 인간과 신의 영역을 오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파이톤의 팔찌와 각종 천상의 보물들을 전당포에 맡길 당시에도, 미처 가리지 못한 여신 머리를 보여 가난한데도 불구하고 유행하는 헤어 스타일링은 한다며 구박 받기도 한다.

여신들 중 가장 맏언니이자 설득의 여신 페이토 역의 차정원은 홈쇼핑 콜센터 상담원으로 일하며 동생들을 위해 돈을 번다. 심플한 화이트 셔츠와 스커트를 매치한 여성스러운 일상 패션이 돋보이는데, 컬러풀 한 쁘띠 스카프를 매치해 패셔너블하게 활용해 보인다. 하연수는 그래픽 티셔츠와 데님 쇼츠를 매치한 활동적인 룩으로 보다 영(young) 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처럼 망원동에서는 그들의 매력을 살려 현실적인 패션을 제시하고 본모습인 여신으로 돌아갔을때는 파격적인 트렌드를 선보이기에 보는 재미를 더했다. 남은 회차에서도 여신들이 보여줄 다양한 스타일과 더불어 짠내 폴폴 망원동 에피소드가 기대되는 바다.


사진=차정원 인스타그램
한편 '오반여'는 온스타일 채널의 디지털 콘텐츠를 전문 제작하는 스튜디오 온스타일에서 첫 선보이는 디지털 드라마다. 탄탄한 구성과 개성 강한 캐릭터가 돋보이는 한편, 기획 단계에서부터 디지털에 중심을 놓고 제작했을 정도로 기존 웹드라마와는 차별화되는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 온라인을 통해 2회분씩 공개되며, 전체 회차 공개된 후 11월 중 온스타일과 올리브 채널을 통해 방송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dondante1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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