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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을 보험범죄 조사극 '매드독' 유지태가 태양생명으로 복귀하는 짜릿한 반전으로 본격적인 801편 비행기 추락사고 진실 추적의 서막을 알렸다.
이후 최강우는 태양생명 회장 차준규(정보석 분)를 찾아가 "고진철이 죽었으니 이제 태양생명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차준규 회장의 손아귀에 있지만 진실과 가장 가까운 태양생명을 직접 파헤치겠다는 승부수를 띄운 것. 얼굴을 숨긴 채 대치한 두 사람 사이에 숨 막히는 긴장감이 흘렀다. 차준규가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두 사람 사이의 두뇌싸움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뒤늦게 자신의 복직 사실을 알고 태양생명을 찾은 김민준에게 "태양생명 보험 조사팀 팀장, 최강우입니다"라며 태연히 인사하는 의미심장한 눈빛에는 비장함까지 비쳤다. 최강우가 호랑이굴과 다름없는 태양생명으로 돌아가면서 비행기 추락 사고의 진실을 둘러싼 쫄깃한 긴장감이 한껏 높아졌다.
최강우와 김민준의 밀당 공조에도 미묘한 분위기 변화가 감지됐다. 서로의 패를 철저히 숨기던 과거와 달리 필요한 실마리를 주고받았다. 김민준이 이미 지급이 완료된 보험증권의 원본을 찾고 있다는 사실이 의아해진 최강우는 사고 당시 사건 조사 파일을 걸고 김민준에게 "기브 앤드 테이크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민준은 보험설계사 이미란(공상아 분)이 죽기 직전 "태양생명. 보험증권. 원본 찾아"라는 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고진철의 사망이 김민준과 연결돼 있다는 것을 직감한 최강우는 이영호의 뒤를 쫓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며 김민준을 보호하려 하기도 했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가족을 잃었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두 사람 사이에 싹튼 묘한 공감대가 앞으로의 변화에 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각종 SNS 및 시청자 게시판 등을 통해 "유지태 오늘 연기 대박! 역시 믿고 봅니다", "'매드독' 진짜 꿀잼이에요. 60분 순삭", "차준규는 왜 최강우를 태양생명으로 들였을까요? 혹시 강우가 함정에 빠지는 건 아니겠죠?", "본격 시청자들 탐정 만드는 드라마", "촘촘한 구성에 빨려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며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차준규가 최강우를 태양생명으로 들인 이유는 무엇인지, 또 태양생명에 복귀한 최강우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는 오늘(2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매드독' 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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