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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즈컨 2017, 주목할만한 올해의 깜짝 발표는?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7-11-02 07:33





블리자드 팬들이 매년 가장 기다리는 행사인 블리즈컨 2017이 다가왔다. 블리즈컨은 현장 이벤트, 개발자 인터뷰, e스포츠, 업데이트 등 블리자드 게임 팬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다. 매년 가장 화제가 되는 것은 신작 혹은 깜짝 발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신규 확장팩>

블리즈컨 2017 깜짝 발표 중 가장 유력한 것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다. 불타는 성전(2007), 리치왕의 분노(2008), 대격변(2010), 판다리안의 안개(2012), 드레노어의 전쟁군주(2014), 군단(2016)의 출시로 볼 때 블리자드는 약 2년에 한번 신규 확장팩을 출시하고 있다.

공격대 던전 '안토러스? 불타는 왕좌'가 올해 말 예정되어 있고 블리자드는 이를 끝으로 군단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만큼, 블리즈컨에서 새로운 프로젝트 공개 가능성은 농후하다.

이를 증명하는 또 하나의 이벤트가 열린다. 블리자드는 오는 3일 용산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밤의 축제'를 개최한다. 밤의 축제는 와우 팬들이 함께 모여 블리즈컨에서 공개되는 소식을 함께 즐기는 행사로 블리즈컨 개막식과 와우 개발자 패널 세션이 생중계된다.

블리자드가 오프라인 행사까지 병행하는 것으로 미뤄볼 때 블리즈컨 기간 와우 신규 확장팩 혹은 업데이트 소식은 확정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워크래프트3 리마스터>


2017년 블리자드의 행사 중 주목도가 높았던 것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였다. 블리자드는 전세계적으로 RTS 대표게임 스타크래프트를 업그레이드하며 올드 팬들과 신규 팬들의 관심을 다시 얻게 됐다.

블리자드에는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워크래프트3란 대표게임이 있다. 워크래프트3 또한 스타크래프트 못지않은 영광을 누렸던 게임이기에 많은 유저들이 스타크래프트처럼 리마스터 되길 기대하고 있다. 워크래프트3는 중국에서 여전히 인기가 있다. 한국을 위한 리마스터가 스타크래프트였다면 중국을 위한 리마스터는 워크래프트가 되지 않을까라는 예상도 존재한다.

블리자드는 지난 3월 워크래프트3 엔지니어를 모집하면서 '우리는 그들에게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주려 한다(we're restoring them to glory)'라는 문구로 리마스터 가능성을 암시했다.

2015년 비슷한 형태로 스타크래프트 엔지니어를 모집한 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출시된 것으로 미뤄볼 때 워크래프트3의 가능성 역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오버워치의 신규 영웅>

지역연고란 새로운 방식으로 글로벌 e스포츠에 도전하는 오버워치 역시 신규 소식 가능성이 높다. 지역연고 방식의 본격적인 전개와 함께 신규 영웅 소식 가능성이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년 주기 확장팩처럼 오버워치 역시 일정한 주기로 신규 영웅이 추가되어 왔기 때문이다.

아나(2016.07), 솜브라(2016.11), 오리사(2017.03), 둠피스트(2017.07) 순서로 대략 4개월 주기가 있다. 이대로라면 11월 신규 챔피언 관련된 소식이 등장할 법 하다. 특히 작년 블리즈컨을 통해 솜브라가 공개되었기 때문에 올해 블리즈컨에서도 신규 챔피언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을까란 기대가 크다.




<새로운 신작게임 발표>

블리자드는 2017년 중반 신규 게임 개발자를 모집해왔다. 7월 블리자드는 유니티 엔진을 다루며 안드로이드와 ios 프로그램 개발 경험이 있는 개발자를 모집하며 모바일게임 제작에 의도를 나타낸 바 있다.

또한 워크래프트 IP와 비슷한 장르의 게임을 만든다고 언급했다. 9월 올라온 공지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5년 이상의 게임 개발 경력이 있는 유니티 모바일 클라이언트 엔지니어를 구인하며 유니티 엔진의 모바일 다중접속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MMORTS)을 개발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몇몇 외신은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또는 워크래프트를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과 결합해 새로운 게임경험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스스톤 출시 이후 모바일게임 시장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진 블리자드가 신작 모바일게임 소식을 전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외에도 하스스톤의 신규 콘텐츠 역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출시 이후 매년 2~3가지의 대규모 콘텐츠를 추가해 왔는데, 올해 역시 연말 대규모 콘텐츠에 대한 가능성을 개발자들이 꾸준히 언급해 왔기 때문이다. 2017년 매머드의 해를 마무리하는 하스스톤의 신규 콘텐츠가 블리즈컨 현장에서 발표될 가능성 역시 유력한 상황이다.

많은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블리즈컨 2017은 한국시간 기준 11월 4일(토요일)부터 11월 5일(일요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게임인사이트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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