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아시아를 뒤흔든 세기의 커플 송중기 송혜교가 마침내 부부가 됐다.
송중기와 송혜교가 지난 10월 3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일가 친척을 비롯해 유아인, 장쯔이, 이광수, 유재석, 김희선, 유동근·전인화, 한재석·박솔미, 박형식, 황정민, 차태현, 박보검, 옥주현, 이미연, 최지우, 김지원, 문소리 등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초특급 스타들이 총출동해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는 두 사람을 축복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첫 만남부터 모든 이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종영한 사전제작 드라마 KBS '태양의 후예'(연출 이응복·백상훈, 극본 김은숙·김원석)에서 커플 연기로 호흡을 맞췄다. 극중 송중기는 정의롭고 강인한 군인이자 사랑하는 내 여자에게는 따뜻한 로맨티스트 유시진 대위를 매력적으로 소화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았고 송혜교는 뛰어난 실력의 흉부외과 전문의 강모연 역을 맡아 로맨스 연기에 최적화 된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의 빛나는 케미에 힙 입어 '태양의 후예'는 최고 시청률 38.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국내 뿐만 아니라 이사아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며 '태후 신드롬'을 이끌었다.
'태후 신드롬'은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식질 않았다. 특히 남다른 케미를 보여준 두 사람의 열애설이 연예계 관계자들 및 팬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왔고 지난 해 3월 한 매체를 통해 두 사람이 열애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아시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해당 매체는 두 사람이 함께 미국 뉴욕에서 쇼핑을 즐겼다고 설명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두 사람을 목격했다는 목격담과 사진이 올라왔다.
당시 양측 소속사 측은 "송혜교가 휴가 차 뉴욕에 방문했을 때 송중기가 마침 그곳에 있던 터라 함께 식사를 했을 뿐"이라며 "두 사람은 친한 동료일 뿐이다"라고 부인했다. 양측은 부인에도 두 사람의 열애 관련한 루머 및 증권가 정보지 등을 통해 계속 언급돼 왔으나 양측은 일관된 입장을 보였다.
그러다 두 번째 열애설이 지난 달 시나닷컴을 비롯한 중국매체를 통해 나왔다. 해당 언론들은 두 사람이 시간차를 두고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해 함께 여행을 즐겼다면 두 사람의 열애설을 다시 한번 제기된 것. 이후 연예정보 프로그램인 MBC '섹션TV연예통신'에서는 발리를 직접 방문해 팩트 체크에 나서기도 했다. 이때도 송중기와 송혜교 양측은 "두 사람은 서로가 발리에 간다는 일정조차 몰랐다.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7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10월 마지막 날 결혼하다고 깜짝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양측은 "결혼은 개인 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가지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됐다"며 조심스러웠던 상황을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였지만 마침내 아름다운 사랑을 공개한 두 사람에게 팬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이후 송중기는 '군함도' 언론시사회나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연인 송혜교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숨김없이 드러내 팬들의 부러움을 샀고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만남부터 열애 인정, 그리고 결혼까지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전역을 떠뜰썩하게 한 '송송커플' 송중기와 송혜교의 새로운 삶과 배우 인생 2막에도 관심이 쏠린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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