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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무한걸스' 멤버들이 허심탄회한 속얘기를 나누며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MC 박소현은 송은이를 연예계 미다스의 손이라고 칭찬하며 "'송은이 프로젝트 3탄' 주인공으로 안영미를 선택했다. 이유가 뭐냐"고 질문했다. 송은이는 "1~2년 안에 모든 사람이 안영미를 주목하는 때가 올 거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돌아이다. 김숙의 돌아이 면모를 먼저 알아봤던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무한걸스 멤버들은 종영 후 4년 만에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서로에게 털어놨다.
송은이는 황보에게 "공부하러 가고 싶다고 할 때 내가 말렸다. 황보에게 가장 미안하다"며 "완전체가 깨지는 것이 두려웠다. 너무 미안해서 편지를 썼다"고 말했다. 하지만 송은이 역시 "부활은 없는 거 같다"며 반전 웃음을 선물했다. 두 사람은 따뜻한 포옹으로 오해를 풀었다.
정시아도 송은이를 택했다. 정시아는 '무한걸스' 첫 해외촬영을 언급하며 "괌에서 촬영 후 우리는 휴가를 즐기고 언니는 먼저 떠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시아는 "다음 날 아침, 언니 아버님이 돌아가셨단 얘기를 전해 들었다"며 "너무 속상했고, 한편으론 섭섭하더라. 언니 혼자 너무 힘드셨을 거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송은이는 "아픔을 나누는 게 짐이 될 거 같았다. 무한걸스 다운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을 거 같았다. 언니니까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닦았다.
깜작 손님으로는 무한걸스 시즌1 멤버 오승은이 등장해 반가움을 더했다. 무한걸스는 '2017 무걸촌네 사람들' 콩트로 빅 웃웃음을 이어갔다.
'나에게 무한걸스란?'이라는 질문에 멤버들은 "사화에서 만난 가족들", "내 삶의 원동력", "제2의 샤크라", "구세주", "아직 안 끝났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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