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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 김지석 이상우의 '어색 폭발' 저녁 식사 현장이 포착돼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런 가운데 사진진과 공지원, 안소니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는, 운명의 '3자 대면' 현장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 지난 30일 방송에서 사진진을 제외한 가족 모두가 여행을 떠나며 사진진의 집이 비어있는 가운데, 공지원과 안소니가 사진진의 집에 초대(?)돼 배달한 중국 음식과 와인으로 조촐한 파티를 벌이는 모습이다. 특히 자신의 집에 '20년 우상'이자 '가상 남편' 안소니가 방문한 상황에서 사진진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한껏 조신한 모습을 드러내는 반면, 공지원에게는 매서운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 정반대의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다.
공지원과 안소니의 사뭇 다른 표정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진의 집에 임시로 얹혀 살면서 사진진과 친구와 연인 사이 그 어딘가의 감정을 공유하고 있는 공지원은, 안소니의 기분을 살피며 안절부절 못하는 사진진의 '중국 음식 한 상'을 바라보며 "맛으로 보나 가성비로 보나 이게 낫지"라고 첨언해 사진진의 '뜨거운 눈초리'를 받는 것. 이후에도 사진진의 이야기마다 '깐족 본능'을 발동하며 눈치를 보는 귀여운 소년의 모습을 선보인다. 반면 안소니는 "오빠, 더 필요한 거 없으세요? 음식은 괜찮으세요?"라고 다급하게 묻는 '소녀 팬' 사진진에게 "다 좋아요, 진진씨가 좋으면요"라고 답하며 여유를 부리는 '원조 슈퍼스타'의 위엄을 드러낼 예정이다.
'20세기 소년소녀'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사진진의 집에서 펼쳐진 세 사람의 식사 자리로 인해 서로가 서로의 마음 향방을 더욱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오늘 (31일) 방송에서 사진진을 둘러싼 예상치 못한 '충격 사건'이 펼쳐지며, 삼각 관계의 결정적인 전환점이 생길 전망"이라며 "사진진을 사이에 둔 형제의 미묘한 감정 교류가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 지, 애정 어린 관심으로 '본방 사수'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0일 방송된 '20세기 소년소녀' 13회와 14회에서는 사진진의 언니 사호성이 사랑에 '올인'해 가족을 떠나 행방불명 됐다는 안타까운 가족사가 밝혀지며, 또 다른 '떡밥'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사진진과 공지원의 '한집살이 로맨스'와 설렘 가득한 '현관문 키스'로 '이소소 마니아'들의 로코 감성을 자극하는 한편, '봉고파 3인방' 사진진-한아름(류현경)-장영심(이상희)의 둘도 없는 우정과 의리를 그려내며 응원과 지지를 듬뿍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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