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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슈퍼 부트를 받은 준과 양지원은 어떤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을까?
무대 위 여유와 당당함이 느껴졌던 이들은 무대에 오르기 전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먼저 무대에 오르기 전 자신이 준비한 것을 연습하고 현장의 분위기를 확인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준은 '더 유닛' 출연에 대한 멤버들의 반응에 "유키스 멤버들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오라고 응원을 해줬다"며 멤버들과의 돈독한 우정을 드러냈다.
이어 "혼자 준비하니 많이 외로웠다. 그러나 신나게 즐기다가 내려오고 싶다. 뭘 하려고 더 오버하면 잘 안되더라. 그래서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고 노력할 것이다"라며 부트 무대의 콘셉트를 자유로움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데뷔한지도 오래 되었고, 스피카라는 이름도 있으니 너무 부담스럽고 긴장된다"며 선배군단 중 칭찬을 듣고 싶은 사람으로 현아를 꼽기도 했다. "현아선배님이 저희와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분이고 또 최고의 솔로가수지 않나. 그래서 좋은 말을 들으면 좋을 것 같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이처럼 부트 무대 위에서 밝게 빛났던 두 사람은 녹화현장의 관객과 선배군단 뿐 아니라 전국 안방극장의 찬사를 받았다.
유키스 중간 투입된 멤버로 다사다난했던 팀의 앞날에 도움이 되고자 참여했다는 준 그리고 두 번의 데뷔 무산과 그룹 해체의 아픔, 생계를 위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양지원은 '더 유닛'의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참가자들로 앞으로 '더 유닛'을 통해 보여줄 모습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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