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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11월 1일 SBS '영재발굴단' 132회에서는 영어 영재 전기범 군, 꼬마 동화 작가 전이수 군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인터넷 동영상을 보면서, 기범 군은 영어실력이 성장한 것은 물론이고 새로운 꿈까지 생겼다. 그 꿈은 바로 유투버이다. 특히, 그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알리는 '역사 유투버'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기범 군이 어렸을 때부터 역사책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기범 군은 지금까지 읽은 역사책의 수만 2만여 권에 달한다. 그는 사람들이 역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영어와 역사를 접목해, 사람들에게 재미있고 의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꾸준히 들려주고 싶다.
기범 군이 '영재발굴단'과 함께 역사 유투버로서의 첫 도전에 나섰다. 그는 평소 관심이 많았던 위안부 이야기로 직접 대본을 작성하고, 최근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이태원에서 직접 사람들을 만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로 결심했다.
이수 군이 세상을 캔버스 삼을 수 있도록, 4년 전 부모님은 도시를 떠나 제주에 정착했다. 부모님은 규제를 싫어하는 이수 군이 맘껏 자연을 느끼고 생각하며 상상력을 표현할 수 있도록, 이수 군을 지지해 주었다. 이수 군과 세 동생들이 집안을 온통 밀가루로 도배하거나 자동차나 벽에 그림을 그려도, 부모님은 절대 꾸중하지 않는다. 부모님의 자유로운 보살핌 안에서, 이수 군은 자연을 벗 삼아 자신의 독특한 감성을 길러왔다. 그리고 부모님에게 고마움을 느낄 때마다 자신의 마음을 담아 가족에 대해 따뜻한 마음이 담긴 그림을 그려왔다.
평소 세 동생들을 알뜰살뜰 챙기는 이수 군은 가족과 동생들에 관한 내용으로 세 번째 책을 쓸 계획이다. 책의 이야기를 구상하기 전, 이수 군은 아빠에게 '입양'이 무엇인지 묻는다. 사실 이수 군 집의 셋째 유정 양은 3년 전 엄마가 고아원 봉사활동을 하던 중 만나 공개 입양을 하게 된 새로운 가족이다. 유정 양은 지체 장애가 있어 다소 느리고, 때론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가끔씩 돌발행동을 한다. 그런 유정 양으로 인해 형제들은 힘든 날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이수 군은 한결같이 큰오빠답게 동생의 옆을 지켜줬다. 그런 이수 군이, 이번에는 동생 유정 양을 위해 펜을 든 것이다.
책을 완성하기 전, 이수 군은 '장애를 가진 이들을 편견 없이 대하고 모두가 함께 보듬어야 한다'는 생각을 세상에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제주의 한 관광지에 벽화를 그려보기로 했다. 이수 군의 작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아티스트 '밥장'도 함께 했다. 가족을 생각하며 무려 다섯 시간에 걸쳐 완성한 이수 군의 벽화는 과연 어떤 내용일까?
세계인에게 한국의 역사를 보다 쉽고 재밌게 알려주고 싶다는 전기범 군의 이야기와 꼬마 동화작가 전이수 군이 전하는 두 번째 감동의 메시지는 11월 1일 오후 8시 55분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mkmklif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