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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정찬우 "순간, '추모사진' 아닌 '그림'으로 봐…깊이 사과"

박현택 기자

기사입력 2017-10-31 11:42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개그맨 정찬우가 순간의 착각으로 인한 불찰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찬우는 31일 스포츠조선에 "언짢으셨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이 국화꽃 한장이었는데, 순간적으로 故김주혁님에 대한 추모의 사진이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고, 밑에 글(추모하는 내용의)도 제대로 읽지 못한 상태에서 한장의 '꽃 그림'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쓴 댓글"이라며 "곧 나의 실수임을 깨달았고,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정찬우는 이어 "생전에 고인과의 추억도 있다. 故김주혁님에 대한 추모의 의도, 또는 '누군가를 향한 추도'의 의미의 사진임을 알았다면 상식적으로 그런 댓글을 달 수 없다"며 "하지만 소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더욱 신중한 태도를 가지려고 한다"며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故김주혁의 사망 비보에 가수 선미는 자신의 SNS에 하얀 국화 그림을 게재하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에 정찬우가 "꽃 예쁘네"라는 댓글을 달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정찬우는 즉각 SNS에 글을 올려 자신의 불찰을 사과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배우 김주혁은 30일 오후 4시 30분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인근 아파트 옆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김주혁이 몰던 벤츠 SUV 차량이 그랜저 차량이 그랜저 승용차와 충돌했고 총돌 후 인근 아파트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벽면에 부딪힌 차량이 전복됐고 사고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김주혁을 구조 후 병원으로 이송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오후 6시 30분경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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